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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有]2012년 한해 인상깊었던 축구경기 탑5
게시물ID : soccer_47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14
조회수 : 11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2/31 21:07:57

 

1.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


All or nothing, 이보다 이 경기를 잘 수식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메달이냐 노메달이냐의 갈림길에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 이게 드라마였으면 작위적인 연출도 정도껏 하라고 욕먹었을터이나 현실은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같았다. 올림픽 기간동안 숱한 비판에 시달렸던 박주영이 그림같은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고 주장 구자철이 쐐기골을 넣으며 한국축구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2. 2012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포항vs경남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자를 위해 죽는다 했던가. 어마어마한 비판에 시달리면서도 황선홍 감독은 박성호를 중용했고 박성호는 FA컵 연장 후반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황선홍 감독이 포항에 부임한 이후 최초의 우승컵을 안기며 신뢰에 보답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스틸야드의 철망에 메달려 포효한 황선홍 감독의 모습부터 시민구단 최초의 아챔행이 좌절된 경남의 모습까지... 여러모로 사나이 가슴 울리는 경기였다.

 

3. 201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울산vs알 아흘리

 

 

돌아온 아시아의 깡패는 여전했다. 무패우승, 4만 관중의 "잘가세요"까지, 말 그대로 쩔었다.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클럽월드컵에서의 모습. 첼시에게 철퇴를 먹여주는 것을 보고싶었는데 그게 참 아쉬웠다.

 

 

4. 11/12 UEFA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첼시 vs 뮌헨


뮌헨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첼시vs뮌헨의 결승전은 경기의 재미 자체는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니었으나 첼시가 결승까지 온 과정이 지닌 드라마틱함은 참으로 훌륭했다. 결승전중에 나온 단 한번의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한 드록바의 모습은 진짜 스타플레이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세대교체 실패, 감독 교체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첼시는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런던을 연고지로 둔 팀중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썼다.


5. 유로2012 C조 조별리그 이탈리아 vs 스페인


현대축구의 트렌드가 집대성된, 말 그대로 현대축구의 정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양팀의 전술, 선수들의 기량 그리고 그 부분을 파고든 양팀 감독의 지략대결까지. 2010 월드컵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이탈리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탈리아는 세계최강 스페인을 거의 잡을뻔했다. 1:1이라는 스코어만 보면 평범한 무승부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이 경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기 그지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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