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유인원설 관련 글이 있길래 참고삼아 예전에 정리해보았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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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유인원설은 1960년 앨리스터 하디라는 사람이 제안한 것으로
인간은 원숭이에서 갈라진 후 오랫동안 주로 물속 환경에서 걸어다니며 살았을 것이라는 아주 흥미로운 가설입니다.
(지금까지의 정설은 아프리카 평원에서 진화했을것이라는 사바나 가설)
이 이론대로라면 인간은 외관상으로는 영장류와 비슷하지만 진화적으로는 고래류와 더 유사하다는 말이 되는데
이런 가설의 근거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근거 A: 영장류 보다는 고래류와 더 비슷한 신체구조
1. 피하지방 (영장류 : 거의 없음, 고래류 : 발달)
피하지방은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게 함
2. 털 (영장류 : 발달, 고래류: 덜 발달)
털은 물속에서는 불필요함
3. 유선형 신체구조 ( 영장류 : 덜발달, 고래류: 발달)
유선형 신체는 물속 이동을 원활하게 함
4. 잠수반사 (영장류: 없음, 고래류: 있음)
잠수반사은 물속 생물에게 필요함
5.유아수영 (영장류: 없음, 고래류: 있음)
유아수영은 물속 생물에게 필요함
근거 B : 영장류중 인간에게서만 관찰되는 물속 생활 신체구조
1. 직립보행 : 물속에서는 수영할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걸어다녀야 함
2. 등의 잔털 방향 : 물속에서 이동 저항 줄이는 형태
3. 털 분포 : 물위에 섰을때 물과 마찰이 생길수 있는 위치(턱, 겨드랑이), 태양과 마주치는 위치 (머리)
4. 뇌 발달 : 뇌발달에 필요한 DHA는 해양생물에 풍부
5. 땀샘 발달 : 체내 염분 조절 기능
6. 의식적 호흡조절 : 물속 잠수시 필요
맹점:
1. 물증 없음!!
2. 사바나설을 바탕으로 구축된 많은 이론들이 상당히 헛소리가 됨
(예컨데 책 '털없는 원숭이'에서 설명하는 동물학적 인간론들)
3.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