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몇년동안이나 무도에 있었는데 적응을 못해서 까는거라고?
티아라도 그렇게 말했었지. 모든 사건엔 이유가 있다고.
니들이 말하는건 본질적으로 티아라가 펼치는 논리랑 똑같애.
가해자 논리라고. 당하는 사람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다.라는 병신같은 논리.
그래, 건전한 비판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지.
하지만 니들은 그냥 존나 깐거야 그냥.
비난도 아냐, 그냥 매도였어.
나가수에 옥주현이 나왔을때 어준총수가 두데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
"옥주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욕을 하는데 그거 다 뻥이야. 옥주현이 싫은데 그냥 까면 사람들한테 욕먹을것 같으니까 나는 이러이러 해서 옥주현이 싫다고 변명하는 거라고. 지금은 우연찮게도 유관순사건이 터져서 그걸로 까이고 있지만 그 사건이 안 일어났더라도 분명히 다른 이유로 까이고 있었을 거라고."
사람이 남을 흉볼때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
사회생활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당연한 상식이지.
근데 이게 인터넷만 들어오면 비상식이 되버려.
일단 까보고 아니면 말고식이지.
칭찬하나 하는데는 백만년 천만년이 걸리면서 남 욕하는데는 3초도 시간을 안들이지.
총수가 그날 두데에서 또 다른 한마디를 한게 있다.
"어느 한 프랑스 파리의 학자가 한말 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있다고."
니가 뭘 하려 했는지만 중요한게 아니다.
니들은 자꾸만 그것만 생각하지.
내가 원래 말하던 의도는 이러저러한거였는데 하고.
근데 그것보다 니들이 뭘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걸 좀 깨달아라.
지금 이 사단이 나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앉아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