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호 사고가 발생하고, 보름정도 잠자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수면 중 무호흡증이 왔거든요.
잠자다가 어느 순간 깨면서 급하게 숨을 몰아쉽니다. 본능적으로, '아 무호흡 수면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하루에 몇번씩 오다보니 너무 괴로웠습니다.
질식하는 기분.
병원에 가보니, 이런 현상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당장은 그럴 여유가 없어 집에 돌아와 몇일간만 참아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보름정도 그런일을 겪다가 거짓말처럼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