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난한 가족이 있습니다.
딸린 자식도 많습니다.
이 가족의 아버지가 '우리도 잘 먹고 잘 살아보자' 라면서
첫째한테 모든 걸 몰아줍니다.
물론 이런 말도 함께요 "너가 잘 돼서 나머지 애들 잘 먹여 살려라"
몇몇 자식들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반대하는 애들의 의견 따위 무시하고 자기식대로 가정을 이끌어나갑니다.
그러다 반대하는 애들 한둘쯤은 죽여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첫째는 엄청 잘 살게 되었고
나머지 자식들은 전보다 조금 더 잘 살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침묵합니다.
나머지 자식들은 말합니다. "아버지가 조금 독단적이긴 하셨지만 덕분에 우리가 이 정도 살 수 있는 거야..."
죽은 자식들은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