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ol사는 이 시스템의 테스트를 위해 프랑스의 부이그사(Bouygues Travaux publics)와 엔지니어 그랑제꼴인 에꼴 상트랄 낭트(l’Ecole centrale deNantes)와 제휴하여 기획한 “프로아젠(Floatgen) 프로젝트”를 통괄하고 있다.
Ideol 에 따르면 생-나제르(Saint-Nazaire) 항구에서 조립된 이 풍력 발전기는 기상조건이 허락하는대로 (늦어도 2018년 초) 연안으로부터 22km떨어진 해상 시범 단지(해저 33미터, 최대 파도 높이 16 미터인 지점)로 옮겨질 예정이다. 발전기의 출력 용량은 2 메가와트(MW)로 케이블을 통해 지상과 연결, 전력을 공급한다. 고정식 해상 풍력 발전기와 비교하여 부유식은 여러 장점이 있다. 먼저 설치 수심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고정식의 경우는 수심 35-40미터 이상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유식의 경우 연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 가능하다. 더불어 부유식이 더 강하고지속적인 바람에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시각적인 위압감은 물론 해양공간 사용을 두고 벌어지는 충돌도 막을 수 있다.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일본, 포르투갈, 미국, 타이완 등 많은 국가들이 부유식 풍력발전의 프로토타입을시험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에 도달한 곳은 없다. 프로아젠(Floatgen) 프로젝트는 유럽 연합으로부터 천만 유로, 프랑스 에너지 관리환경청으로부터 오백칠십만 유로를 지원받는다. 하지만 Ideol사와 별도로, 네 곳의 부유식 해상 발전 단지(EDF Energies nouvelles,Engie, Eolfi, Quadran)가 2020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각 단지에 3-4개의 터빈이 설치되어 평균 출력량이 24MW에 달하기 때문에, Ideol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야하는 과제도 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