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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핑키의 사촌 빙키 -15- 完
게시물ID : pony_26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타초콜릿
추천 : 7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1/18 22:18:10

[전편보기]


오늘 팬픽의 홍수 ㄷㄷ 지금 올려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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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키의 사촌 빙키 -15-


 핑키는 슈가 큐브 코너로 돌아왔다. 다친 핑키를 본 케이크 부부는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지만 핑키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혼자 있게 해주세요..."


 핑키는 웃지 않았다. 얼굴에는 감정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핑키는 처음 보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은 아이였다. 케이크 부부는 핑키에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핑키는 터벅터벅 2층인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핑키의 방문을 열었다. 평소와 다름이 없는 방의 모습이었다. 빙키는 애초부터 옷이나 개인 소지품이 없었다. 잠이 들 때면 2마리 전용 이부자리를 깔긴 했지만 지금은 그저 빙키가 없던 때와 다름없는 방이었다. 이곳에 빙키가 있었다는 흔적은 전혀 없었다.


 한 가지만 빼고.


 핑키는 방 구석에 있는 서랍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핑키는 서랍에 장식된 인형 하나를 든다. 빙키와 똑같은, 빙키를 축소해논것 같은 인형이었다.


 핑키는 그 인형을 들어올려 한참동안이나 바라봤다.


 메말랐던 핑키의 얼굴이 슬픔이라는 감정으로 적시기 시작했다. 핑키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복받치는 감정을 뭐라 설명할 수 없었다. 바닥에는 떨어진 눈물로 적셨다. 


 한참을 소리없이 운 핑키는 인형을 다시 선반 위에 내려놨다. 문득 고개를 돌리니 자신을 비추는 전신 거울이 있었다. 핑키는 전신 거울로 다가가더니 마치 거울속의 자신을 어루만지듯 거울을 쓰다듬었다.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빙키...."


 핑키는 고개를 숙인 채 다시 눈물을 떨궜다.  눈물이 마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눈물이 바닥에 떨어졌다. 


 핑키는 울음 범벅이 된 얼굴로 다시 고개를 들었다. 거울에는 핑키의 모습대신 빙키가 보였다.


 "내가... 내가 반드시 꺼내줄게... 반드시... 무슨 수를 써더라도."


 핑키가 거울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거울 속 빙키도 미소를 지었다. 미소는 유지하는것 자체가 불안한지 입꼬리가 흔들렸다. 핑키는 흔들리는 미소를 유지한 채 조용히 속삭였다.


 "그리고... 복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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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 그래도 다행히 근성있게 끝까지는 갔네요.


좋아하는 핑키를 이상하게 만들다니... 다시는 이런거 못쓸듯.


다음 단편으론 멤버중 리더를 가려내는 CMC를 주제로 쓸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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