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글인 것 같아 유머 게시판에 씁니다.
방금 괌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괌 남부에 탈로포포 폭포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12달러라고 크게 써있더군요
앞서 중국인 관광객 4명이 입장료를 계산하는 중이었습니다.
입구 주변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저희더러
"한국 분이신가봐요? 잠시만 있다가 계산하세요~"
라며 친절하게 맞아주시길래 입장료 할인권이라도 해주시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곧 저희 차례가 되자 그 분이 티켓팅하는 부스로 들어오시는겁니다.
"아 여기 사장님이세요?"
"네, 제가 여기 운영하고 있어요. 그럼 두 분 30달러에요"
"네???????? 두 명이면 24달러 아닌가요?"
"원래 한국인은 15달러에요"
"왜요?"
"원래 그런데....그럼 그냥 24달러만 주세요"
"......여기요"
힘들게 온 관광지에 외국 타지라 항의 할 마음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보니 케이블카를 타고 보는 자그마한 폭포 두 개가 전부고
그 외 시설등은 전부 닫혀있고 엉망으로 관리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정말 즐겁게 즐기고 온 괌이었는데
한국인에게 실망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이거 유머 맞죠?
혹시 괌으로 여행 계획있으시면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