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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5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경전코란★
추천 : 1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7 19:44:20
군대에 있을 때 이야기임.
군대에선 크게 천주교, 개신교, 불교 이렇게 세 종파에서
서로 신자들을 끌어모으려고 초코파이, 피자, 치킨 등을
제공하면서 종교전쟁(?)을 벌이곤 함.
나는 천주교 신자로서 초코파이 한개 더와 치킨에 굴하지
않고 항상 천주교에만 갔고 견진성사라는 것을 봤기에
새로운 뉴비 신자들의 대부가 될 수 있었음.
(대부는 내가 요 뉴비의 보증인 및 후원자, 기도해주고
이끌어주는 대부같은 존재임)
뉴비들은 각자 세례명(천주교에서 서로 불러주는 이름)을
정하게 되는데 보통 자기 생일에 맞춰주곤 함.
하지만 원한다면 자기 맘에 드는 이름으로 할 수 있음.
이 이야기는 이 세례명과 세례를 주며 일어난 일에 관한 것임.
뉴비신자들이 미사 시간에 줄을 지어 서면서 각자의
세례명을 신부님께 말하면 신부님은 흰 도포와 기름,
성수 등으로 "프란치스코에세 세례를 줍니다~"
하는 방식으로 진행함.
문제는 여기서 터짐
신부님 : 세례명이 뭐죠?
뉴비 : 델리만쥬입니다.
신부님 : 델리만쥬에게 세례를....?? 델리만쥬??
뉴비 : ???
신부님 : ???
나 : ???
벙쪘다가 신부님이 뉴비에게 물음
신부님 : 델리만쥬라는 성인이 있었나..?? 그 이름 어디서 났니?
뉴비(예비 델리만쥬 형제님)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쥬입니다.
ㅋㅋㅋㅋㅋ키키키ㅣㅋ키키킼키킼ㅋㅋㅋ 지 이름을ㅋㅋㅋㅋ 댈리만쥬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생일에 맞춰서 세례명 지어주심 ㅋㅋㅋㅋ
근데 이것 말고도 자기 이름을 "드레노어", "람보", "바실리 자이체프" 등으로 해달라고 하는 놈들도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케 끜내짘ㅋㅋㅋ 사랑해요 오유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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