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에서 들락날락하는 게시판이 10개네요... 이 시대엔 더욱더 철학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유할 때도 말이죠.
전 철학이 아직 한없이 부족해 철학게시판에 써 놓고 반응도 없고 재미도 없어서 유게에 올려봅니다;;;;
철학없는 오유는...
철학없는 시사게에선 왜 안철수는 까이고 문재인은 안까이는지 모르고,
철학없는 유머게에선 사람들이 뭐가 웃긴다고 저런 글과 댓글을 쓰는지 모르고,
철학없는 경제게에선 내 월급만 적은 것 같은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고,
철학없는 사회게에선 글이 터져나가는데 시게에 비하면 글도 없는데 여기에 글을 써야할지 시게에 써아야할지 모르고,
철학없는 패션게에선 남이 입은 옷은 다 이쁜데 내가 입으면 왜 그런지 모르고,
철학없는 자유게에선 내 맘대로 똥글 싸질러 놓고 싶지만 왜 남 눈치를 보고 있는지 모르고,
철학없는 의료게에선 아프면 병원부터 가야지 왜 여기에 묻고 있는지 모르고,
철학없는 무도게에선 언제부터 길은 까이다가 그리움의 대상이 됐는지, 광희는 언제까지 까일지 모르고,
철학없는 요리게에선 그대로 따라했는데 내가 잘못만든건지 레시피 쓴사람 입맛이 구린건지 모르고,
철학없는 철학게에선 어디서 주워듣거나 책에서 본 멋있는 말을 써보면 있어보이긴 한데 그게 나의 진짜 생각인질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