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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 꼬마아이
게시물ID : humorstory_445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회복지학과
추천 : 0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5 15: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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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비바람이 몰아치고난 어느 스산한 새벽이었다.

주말이었지만 나무꾼은 좀처럼 쉴수가 없었다. 며칠 전 길드에서 들어온 소나무 주문건 때문이었다.

"그래, 이번일만... 이번 일만 끝나면 남부대륙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거야."

나무꾼은 힘이 들때면 이렇게 남부대륙의 따스한 바닷바람을 떠올렸다.
그가 계획한 인생의 계획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어느덧 잎사귀에 내려앉은 새벽이슬이 다 말라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해가 중천에 뜨고나서야 나무꾼은 잠시 쉬기로 마음을 먹었다.

부스럭-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렸다. 아마도 야생동물이었을 것이라는 나무꾼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꼬마아이였다.

"왜 내 친구들을 괴롭히는거야?"

갑작스런 질문에 나무꾼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으...응?"

"왜 내 나무들을 베어가는거냐고."

나무꾼은 싱긋 웃어보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야 나는 나무꾼이니까. 내 목숨이... 생계가 걸린 일인걸? 직업이기도 하고 말야."

"그럼 나무들의 목숨은 없는거야?"
꼬마아이는 씩씩 거리며 언성을 높였다.

"그럼 나무들도 생명이 있다는거니?"

"당연하지! 나무들도 생명이 있다고. 우리처럼 아픔을 느낄수 있어!"

"그럼 나무들도 우리처럼 살아있다는거네..."

아이는 왼쪽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나무들도 사람들 처럼 숨을 쉬고 호흡도 할 수 있어!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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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15: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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