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기도교는 아닌데 기독 기숙사 학교를 다녔음
기숙사는 토욜날 대청소를 하고 선생님께 검사를 맡아야 했었는데
어느날 내가 방 화장실을 치우는 당번이었음.
그날따라 화장실 청소에 영혼을 불태웠고 결과물은 놀라웠음.
대머리에 오일바른 것보다 반짝반짝 했음. 레알 파리 미끄러질것처럼....
선생님이 오시고 화장실을 보심.
근데 나를 별로 안좋아하는 선생님이셨음.
엄청 트집을 잡음... 세면대에서 머리카락은 다 뺏냐느니 타일 사이의 때는 치약으로 해야된다느니...
결론은 다시하라는 거였음.. ㅡ,.ㅡ
순간 작성자는 너무 화가나서
"염병 나사렛 예수가 울고가겠고만"
이라고 말했고
신앙심 가득한 룸메언니들과 선생님의 멍한 표정을 볼 수가 있었음.
나는 급히 실수를 깨닫고
"예수님의 성전을 닦는 다고 생각하며 닦았습니다 선생님.."
이라고 수습했지만 개뿔 먹히지도 않았음.
그렇게 관심병ㅅ....아니 관심학생이 됨.
딱히 관심학생이라는게 따로 있지는 않았지만 그뒤로 좀 생활이 힘들었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