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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45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운셀링
추천 : 2
조회수 : 13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07 11:03:46
친구가 어렸을적 초등학생즈음 이야기라 한다.

친구가 학교 갈때 지나가는 길에 건널목 하나가 있는데

그 건널목을 건너려고 기다리는 시간에 항상

다른학교 통학 버스가 지나간다고 한다.

 그 버스는 특수아동전문학교 통학버스로

정신지체아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라 했다.

언젠가 부터 친구가 횡단보도에 서있을때

버스에 탄  아이들이 친구에게 쌍 손가락욕(ㅗ-_-ㅗ)을

날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첫날은 그냥 좀 모자른 아이들이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일주일이 되고 보름이 되니 친구도 슬슬 화가 났다.



 '이렇게 당하고 있을 수 없다~'

친구는 어린마음은 복수심으로 불타올랐고

복수를 다짐한 다음날 아침 등교길이였다.

친구는 횡단보도에 서서  그 버스를 기다렸고

마침내 멀리서 버스가 다가오는것이 보였다.

친구는 조용히 실내화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전의를 가다듬었다.

버스가 친구를 지나칠때 어김없이 그들은 친구에게

쌍 손가락욕을 날렸고



친구 기다렸다는 듯 준비한 손가락 욕으로 응수했다.

'뽀큐~~ 뽀큐~ 뽀큐~'

친구는 흥분해서 지나치는 버스를 따라 뛰며

버스 안에 그들과 경쟁적으로 손가락 욕을 날렸고

버스 속 그들은 평소와 다른 친구의 모습에 당황했고 한다.


친구의 복수극의 성공 했다는 흥분에 잠시 도취 되어있었지만

 곧 다가오는 체력에 한계는 계산에 없었다.

차를 따라 달리던중 친구는 재풀에 넘어졌고

스스로에 ㅂㅅ 같음과 복수에 희열에 웃음이 났다고 했다.


그런데 평소에 지나가기만 하던 그들의 버스는 갑자기 멈춰섰다.

친구는 순간 긴장했다. 

'나는 하나고 그들은 여럿인데 어쩌지... 도망가야 되나'

버스에서 내린것은 그들이 아니라 버스 운전 기사였다.

친구는 더욱 긴장했다. 어른이 내릴줄이야....


버스 운전기사는 친구에게 이리오라고 손을 흔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야~~ 빨리타 학교늦었어 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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