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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레알) 오늘은 첫출근 날
게시물ID : humorstory_445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꺄끼뀨ㆀ
추천 : 0
조회수 : 12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2 14:46:48
어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때 젊은 분이 와서 면접을 보시길레
 
제 딱한사정과 열정과 패기를 맘껏 뽐내니 출근할 의사가 있다면 내일부터 출근하라시더군요
 
몇시에 출근하면 될까요? 라고 하니 10시출근이니 9시50분까지...-_-(꿀이다!!!!! 집에서 걸어서15분인데!!!)
 
오늘 아침 출근을 하니 면접때완 다른분이 계시고 자기가 이 회사 부장이라더군요...
 
그러더니 자긴 나가봐야 한다며 저에게 고객응대멘트를 짜놓으라 하시더니
 
해놓고 있으면 좀이따 이사님 오실거라며...
 
늦깍이에 얻은 직장 첫출근이니 뭐든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대멘트를 작성하고....
 
하고....하고.....또 해도 안오는 이사님.....숙제검사받아야하는데.....이사님 안옴....
 
11시반쯤 오셨는데 알고보니 어제 그 면접보던분....
 
안내멘트 다 짯어요? 네~
 
잘짯죠? 네에~
 
그래요...전 외근땜에 나가봐야하니 점심 맛있게 드세요~
 
네...? 흠.......
 
결국 이사님의 숙제검사는 본인인증으로만 끝남...
 
12시까지 할거없어서 친구랑 전화하고 놀다놀다 12시 됨.......
 
밥먹고 들어오니 1시....
 
너무 할게 없어서 혼자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함;;;
 
그러다 벽에 걸린 사업자 발행일......7월1일....-_-;;
 
그렇다면 난 생긴지 12일밖에 안된 회사에 취업한건가....-_-;;;;;;;;;;;
 
어쨋든 관련업종일을 했던지라 기본적으로 기반이 뭐가될진 알고 있던터라
 
혼자 시키지도 않은 표도 만들고 DB도 만들고 그러면서 설렁설렁 노는중 이사님 재등장...
 
이사님: 밥맛있게 먹었어요?
나:       네~
이사님: 뭐해요?
나:       아...그냥...표좀 만들어 봤습니다.
이사님: 오호~이쪽일에 끼가 있네~
           그래요 너무 심심하죠? 당분간은 이럴꺼에요
           오늘 전 또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께요~?
나:       네;;;
 
그렇게 놀다 놀다......놀다 지쳐가는중입니다.......
 
일하고 싶은 의욕 완전 만땅인 저를 직원하나 없는 사무실에 관리자도 없이 냅둬서
 
일하고싶은 의욕을 소멸시켜주신 이사님께 감사드리며 자연스레 알바천국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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