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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6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재악령★
추천 : 0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3 18:56:56
안녕하세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월급루팡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다니는데..
우리 병원 뒷편에 무료 시립 물놀이장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주차장이 없어요.......
그 많은 인원들이 병원 진입로에 주차를 합니다.
소방도로 확보는 커녕, 일반차량중 큰차는 지나가기도 힘들정도로..
6월부터 구청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현수막 하나 걸어놓고 요청하기전에는 단속 한번 안오고..
공공도로라 차단기 설치도 안되고..
오늘도 아까 16시 30분경 민원을 넣었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주차단속근무자들이 퇴근을 해서요.."
그때부터 법을 마구 뒤졌지만, 나라에서 소방도로를 유지시켜줘야한다는 법은 없더군요. (아니, 소방도로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도 아니기에, 경찰서나 소방서는 연락해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구청에 밉보여서 좋을 것이 없으니, 함부로 상위기관에 컴플레인을 제기하기도 눈치보이구요..
요양병원 화재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예전 일도 있는데.. 그때의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그게 온전히 병원의 탓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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