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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6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캔디♥
추천 : 1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4 18:36:17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내가 5학년이던 2014년 3월에 있던 일임
내가 지금은 겁이 없어서 한밤중에도 어두운 길 잘 돌아다니지만
그땐 내가 심각한 겁쟁이었음. 정말.
그래서 어두운 데는 절대 못 갔음.
근데 특이한게
다른 사람이랑 같이가면
하나도 안 무서운거임.
그때가 밤 11시 조금 안 되는 시간이었음.
근데 너무 배가 고픈 거임.
그래서 아빠한테
같이 편의점 가자고 제안했는데
갈거면 니 혼자 가라는거임
그래서 난 좀 망설여졌는데
그게 이 참사의 씨앗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음.
나는 용돈을 타서 편의점에 감.
근데
돌아가려니
너무 무서운거임. 그때 아빠 집 근처엔 가로등도 거의 없고 그나마 있는것도 어두운거임.
밤 11시라 근처로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눈 꼭 감고 뛰어가도 그 공포를 참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갔음.
근데 문제는
전화가 있으면 좀 마중와달라고 했을텐데
전화가 없는거임.
마침 동전이 있어서 공중전화를 찾아다녔는데
공중전화도 없는 거임.
그래서 그 가게 돌아가서
전화를 빌려달라고 애원했는데
자기도 전화가 없다는거임.
난 그 이후로
집은 어떻게 가나
이 생각밖에 못함
몇분정도 멈칫하다
주변 다른 가게 달려가서
정말 울면서 전화 빌려달라고 애원을 했음
그리고 아빠한테 울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음.
그땐 정말 무서워서 쪽팔림이고 뭐고 그냥 무서웠음.
그리고 잠시 뒤, 아빠랑 집에 감,
지금은 그때 왜 무서워했는지 이해가 안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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