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러분께서 믿으실지 모르겠지만...전 과거 우주인을 본 적이 있습니다.대략 한...5~6년 정도 전의 이야기인 것같습니다.
평소 등산을 즐기던 저는 북한산의 인수봉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지요...아마 쌍봉사를 지나는 즈음이었을 겁니다. 갑자기 눈앞이 침침해져 눈을 비볐었지요. 그런데 그 침침한 것이 가시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집중하니 주위는 괜찮은데 제 앞의 반경 1m정도만 빛이 굴절되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마치...음......예를 들자면 영화 프레데터에서 프레데터가 투명모드로 들어갔을때의 그런 모습이지요...
사실 빛이란 놈은 참 신기하고도 재밌는 놈입니다.먼지가 없으면 빛도 없다라는 것은 모두 알고계실 것이고, 그놈은 어디에도 부딪힙니다. 굳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빛과 질량의 상관관계와 그것들의 운동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던지, 근대의 영국 경험주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마네, 모네 등의 인상파 화가들이 이 빛의 장난을 화폭에 담으려 했다는 사실만 가지고서도 우리는 이 빛이 얼마나 장난꾸러기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그들을 넘어서 고갱, 고흐와 같은 신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보노라면 이 빛이란 놈은 감탄스럽기까지 하니 말이지요...에구 이야기가 딴데로 샜네요..이야기의 골자는 그 빛이란 놈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여튼 저는 이상해서 그곳을 만져보려했습니다.다른 곳은 다 멀쩡한데 그곳만 빛이 굴절되고 있다면 그곳에 지나치게 수증기가 많다는 이야기이거나, 웃기는 이야기이지만 그곳에 투명인간과 같은 존재가 있다는 말이 되니까요...
저는 어떠한 기대를 가지고 그곳으로 손을 재빨리 가져갔고, 평소 파리를 잡듯 빠르게 낚아챘습니다.
그때 제 손에 무언가 잡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매우 뜨거운 기분이 올라왔습니다.모두들 뜨거우면 뜨거운거지 기분은 뭐냐고 물으실 것인데...실상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무언가 뜨겁긴 뜨거운데 데인 곳은 없고, 피부는 멀쩡한데 뼈가 타는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기분이 뜨겁다고 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여튼 그 뜨거움에 놀라 움켜쥐었던 손을 폈습니다.그때 제 손 위에 있는 것은 탁구공만한 크기의 어떠한 녹색의 물체였습니다.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견딜수가 없어서 손가락으로 튕겨보았습니다.그때 그 탁구공의 한쪽이 벌어지더니 계단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는 거기서 이상한 모양의 생명체가 기어나오더군요...
생긴것은 마치 오징어와 사자를 섞어놓은 느낌이랄까요??세모난 얼굴에 갈기가 나있었고 몸은 이상한 천 비슷한 것으로 감쌌더군요...게다가 크기는 손톱만해서 그 모양이 매우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우리 말로 매우 못생겼다고 할까요??하하~여튼 정말 희한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생명체는 저를 올려다보더니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처음에는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더니 나중엔 어렴풋이 그 발음이나마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다.그 단어는 매우 특이해서 음...우리말로 옮기자면...다음과 같겠습니다.
'빵상(?)','부랑부랑(?)','끼랑깨랑(?)'......정도랄까요??
여튼 그런말을 하다가 제가 못알아듣자 문을 닫고 날아가버리더군요.저는 그제서야 그들이 외계인이란 것을 눈치챘습니다.정말 안타깝더군요...
대충 알아듣는듯 받아주고 사진이라도 한컷 남겨놓는건데......ㅜㅜ그 안타까운 심정을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한테 말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이고....그래서 이제껏 비밀로 해온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도 매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ㅜㅜ아!!!
몇 년 전에 TV를 보다가 제가 들었던 단어들과 비슷한 말을 하는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저는 순간 너무 반가워서 그분을 찾아가려고 주소지를 검색하고 부산에 계시단 것을 알아내었죠...하지만 제가 있는 곳은 서울이고 또한 직장이 있는 몸이라 대놓고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아직도 못찾아뵙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그분께서는 진정으로 정말로 외계의 언어를 하고 계시단 것을 알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