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발굴 일을 하는 사람임 하도 앉았다 일었났다,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무릎에 무리가 갔는지 어제부터 무릎을 굽히거나 필 때 싱당한 통증을 느낌 일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9시 반쯤 근처 병원을 내원함 근데 여기서 사건이 시작됨 그제 온 비로 현장에 물이 고여서 신발이 온통 진흙투성이였음 별 생각없이 병원에 갔는데 병원 바닥이 진짜 먼지 한톨 앖이 깨끗함.... 더군다나 병원에 에어컨을 켜놓아서 신빌 사이사이에 낀 흙들이 빠르게 마르기 시작.... 진료실 들어갔다가 엑스레이 찍으려고 나왔는데.... 바닥에 내 동선을 따라 흙이 떨어져 있었음;;; 난 내가 헨젤과 그레텔인줄 간호사분이 내가 흘린 흙을 치우고 있었음 너무 죄송해서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아니예요, 괜찮아요" 그래서 순간 감동..., 하려는 찰나에 외래용 슬리퍼를 쓱 내밀더니 "진료 끝날때 까지 이거 신고 계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꼴로 가서 죄송하다고 병원 관계자 분들께 사과하고 싶어요 짜증나실만도 한데, 끝까지 웃으면서 친절히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