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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안 도쿄핫 알람소리 땜에 집에서 이불킥 뻥뻥차게된 이야기 ㅠㅠ
게시물ID : humorstory_447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림동프리덤
추천 : 10
조회수 : 13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8 0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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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 사건은 오늘 아니. 어제 날짜인 10월27일 목요일에 발생된 황당한 사건입니다.ㅠ.ㅠ.

저는 대한민국의 엄연한 성인이고요. 네. 당연히 19세 이상만 관람하는 그런 어른용영상도 합법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일본 유명 AV제작사인 도X핫 BGM이 너무나 흥겨워서 인터넷에 떠돌던 벨소리를 제 휴대폰에 담아서
알람용으로 늘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알람은 주로 집에서 쓰게되는 기능인지라, 혼자 웃자고 그 문제의 BGM을 자주
알람소리로 애용했지요.


그러다 오늘 강남 지하상가에 쇼핑을 하러갈겸 해서 전철을 탔습니다. 대략 사당쯤이었던가요.
순간 제 휴대폰에서는 도쿄HOT 벨소리가 알람으로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일어날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전철을 탔던 탓에, 집에서 울려야할 벨소리가 전철안에서 격렬하게 울렸던 것이죠.
(외출할 때 알람을 꺼놨어야 했는데.ㅠㅠ...)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 아는 소리여서 그럴까요. 제 앞에 서있던 남자분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고
바로 제 옆자리에서 꾸벅꾸벅 졸던 낯선 남자분은 잠에서 벌떡 깨시더군요;

지문인식으로 꾸욱 눌러서 알람을 꺼도 될것을 저는 허둥지둥 알람을 끄려고 휴대폰 화면을 만지작 거리다
겨우 비밀번호를 눌러서 전철안에 있던 남성분들을 흥분시켰던 (?) 동경열 벨소리를 겨우 껐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고개를 푹 ! 숙인채;; 강남역으로 도망치듯이 내렸습니다.

ㅜ...ㅜ... 아마 평생 이 쪽팔림은 환갑이 되어도 잊기 어려울거에요.ㅠㅠ....
하아아아아.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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