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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했다고 해주세요 ㅎㅎㅠ
게시물ID : humorstory_447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장조학수
추천 : 2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31 04:06:58
본인은 남친있으니까 있임체  ㅈㅅ

방금 있었던일임  남징어 친동생이랑 밤12시에
쏘울을 충전하러 노래방갔다가 어둠에 군주 디아양을 
만나러 피방갔다가 새벽3시에  집에가는길임  동생과 잉여짓
을 하며 정문에 도착했는데

베이지색 패딩입은 남자분이 정문에 기웃거리고 시선은 앞쪽을 계속  향해있었음 

시선을  따라가니 정신과 육체가 따로 노는 여자분이 술에많이 취해 코트로 트럭을 닦는 정신을보여줌  

그걸보고 모지? 하고 발길을 집으로 향하는데 뭔가 막 불안한거임 

혹시나 하고 뒤돌이보니 그 베이지패딩 남자분이 여자가 집쪽으로 겨우 겨우 걸어갈때마다 멀찍이서 다가가다 멈췄다 하며 그여자분의 행동을 보는게 마치 매의눈으로 사냥을하려고 준비하는거 같았음 

지금은 새벽3시 주변엔 나와 동생빼곤 사람이없음 나와 동생은 커브로 꺽은상태라 그 남자쪽에선 우리가 안보임 또 신경도 안쓰는거같음 

아 촉이왔다 이건 범죄의 현장이다!  

동생에게 저남자가 여자 상태이상한거 알고 계속따라가는거 같다 구해주자함 동생도 알겠다하고 우린  그  술취한 여자분에게 다가감 

참고로 본징어와  동생징어는 추위를무서워 하기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검정으로 무장함 얼굴의 반밖에안보이는 완벽한 철벽 보호를 한 상태  

여자분에게 다가가 내가 팔을 잡고  빠른걸음으로 집어디냐 혹시 저 뒤에있는 남자분아시냐고 물어보니 어지간히 술을 먹었는지 오른쪽에 있는 동생을보더니 에? 아님 나 저런사람 모름 이럼 아니 그쪽말고 뒤뒤뒤 하니 그제서야  뒤에 멀찍이 있는 베이지 남자를 보고 아..모르는사람 이러는거 

아 진짜 이건 범죄의 현장이구나 내 29.9년만에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갑자기 심장이 쫄깃해지고 칼가지고있음 어카지?  아 나 패딩두꺼움 칼안들어갈꺼임 이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며 여자분에게   집어디임  저 사람 아까부터 그쪽보고 계속 따라옴 

집까지 델다드림 어서 ㄱㄱ아직도 오잖음 어서 ㄱㄱ 했는데 여자분은 됐다고 알아서 간다함 

그때 베이지남자가 겁내빠른속도로 우리한테옴 
와..오늘추운데 식은땀남 어카지? 진짜? 레알? 나 아직 시집도안갔는데?  벌써? 개무서웠음..

근데..갑자기..술취한여자가 자기야? 자기모야~! 왜안갔엉
이럼...

남자는 여자 남친  남자분이 우릴보더니 막 인상을 찡그리고 엄청경계하심 우리보고 뭡니까 이러길래..
상황을 설명함 그때서야 남자분이 경계를 풀고 아. 그러셨구나  감사하다 난 또 걱정되서 뒤에서 지켜봤는데 까만 2명이 갑자기 여친 팔잡고 겁내빨리 데리고 갈려고 하고 한명은 망보고 그러길래 나쁜놈들인줄알았다함 ..그래보이겠지...ㅠ

우린 서로 오해를하며 한명의 여자를 지킴 다행이 서로 나쁜놈들이 아니라 사고같은건 없었지만 진짜 심장이 쫄깃했고 민망했음요 

처음이런일 겪었는데 저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욥!!헤헤

3줄요약
ㅡ  새벽3시집앞 정체모를 남자가 술취한여자를 주시함
ㅡ여자남자모른다함  위험상황 집으로 델다드림
ㅡ남자빨리 따라옴 알고보니 애인 서로 나쁜놈들인줄 오해품 나 민망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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