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왠 모기타령이냐구요?
제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필리핀이거든요--
어쩌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된건지 원
7월보다는 한결 시원합니다만 그래도 한낮에는 뜨거운데요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아침에도 모기가 물어뜯더군요
오른 발 뒷꿈치에 한 방
왼발 옆구리에 두 방, 아빠발가락에 한 방
왼손 등허리와 오른팔에도 물렸네요
그리고 대망을 장식하는
엉덩이에 나란히 솟아오른 크고작은 세 언덕....
그렇습니다...
바지와 팬티까지 뚫고 들어온 것입니다....
너무 웃겨서 사진으로 찍어둘까 했지만 다시 살펴보니 끔찍한 모습이네요ㅠㅠ
모기약 살 돈도 없고 버물리라든지 그런 거 없습니다.
탈옥!
탈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