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한잔 하고 집에 오면서 햄버거를 사먹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맛이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삼년간 만났던 너랑 헤어진 후에 항상 무엇을 하던지
니 생각, 너와 했던 추억들이 먼저이던 나에게 맛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너랑 이별 후 무엇인가 할 때 항상 니 생각이 먼저 들었었는데 니 생각보다 맛있다는 생각이 먼저든게 처음이라서 그랬다.
이제야 겨우 일년이 되어가지만 벌써 너를 다 지워가는가 하는 서글픔이 들기도 했지만
딴 놈 때문에 날 차고 그 새끼랑 잘 살고 있는 너의 그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 날 수 있어서 그랬나 보다.
나도 이제 너를 조금씩 지우고 행복 할 수 있나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