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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빌바오에 털린 다음날 쌌던 글.TXT
게시물ID : soccer_49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0/4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25 12:48:17

나도 위닝 해봤고 조기 축구해봤고 FM까지 다 해봤는데, 심심하면 시청자한테 박지성 나온다 하고 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지동원 나온다고 밤샘시키고 했는데, 잉글랜드팀들 뭐했어? 공격작업, 자기네 진영에서 패스 한개도 제대로 할수 없는 팀을 만들어 놔놓고 나 맨유요, 나 리버풀이요, 그렇게 엠블럼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 그래서 영감빨로 리그4위 간신히 턱걸이하면 일없다고 줄줄이 모여가지고 영입 안한다고 성명내고, 자기들이 직무유기 아닙니까?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이렇게 수치스러운 일들 하고... 팀들 안정화되면 잉글랜드 선수들 챔스 나가서 잘하는거 많아요. 골도 잘넣고 수비도 잘하고 역습도 잘하고, 지금까지 잉글랜드 팀들 챔스 나가보니까 몬하는게 없는데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고 역습도 잘하고, 몬하는게 없는데, 왜 EPL 망했다는 얘깁니까?

실제로요, 말라가에도 챔스진출권이 있고 레알, 바르샤가 챔스 순항중에 있는데, 잉글랜드 팀이 챔스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건 뭐 있을수도 없지만, 유로파 리그 행도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챔스탈락을 항상 우리는 전제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맨유도 그렇게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중략)

잉글랜드 팀의 쳄스리그 평균 성적이 얼마나 되느냐, 정직하게 하자, 언제 역전된 걸로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대개 0809 바르샤가 맨유 이기고 우승할때로 잡지 않습니까? 이제는 뭐 영입이고 뭐고 메시 때문에... 그래 뭐0809로 한번 잡아봅시다. 0809시즌에 역전됐으면 지금 3시즌이 지났습니다. 잉글랜드 클럽이 스페인에 비해테 몇배, 몇 배인지 그 숫자를 외우지 못하겠는데, 중계권료 약 3배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거 아닙니까?

이게 한달 두달도 아니고 근 몇년간 그런 그 차이가 있는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잉글랜드의 선수가 스페인보다 약하다면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전에는 어째, 어떻게 견디어왔으며, 그 많은 돈을 우리 선수들이 다 떡 사 먹었느냐? 옛날에 레전드들 나와가지고 떠들어쌓는데 그 사람들 다 직무유기한 것 아니에요. 그 많은 돈을 쓰고도 스페인보다 약하다면 직무유기 한 거지요?

(중략)

저도 그렇습니다. 팀 힘들게 안하고 넘어가면 좋은데, 제가 왜 그걸 안 바꿨냐, 놓는데 동의했냐, 그 심리적 의존 관계, 의존상태를 벗어나야 됩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내 리그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라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성적유지가 되는 것이지, 외국인 선수들한테 매달려 가지고 바짓가랑이 매달려 가지고 응딩이, 반페르시나 모드리치 응딩이 뒤에 숨어서 형님 형님 형님 발끝만 믿겠다, 이게 잉글랜드 팀의 선수들의 의식일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괴체 사오자라는 말 자체가 염치가 없지 않습니까? 남의 리그 선수를 가지고 왜 우리의 승점을 위해서 데려와야 합니까? 챔스 못나가도 우리가 못나가야지요. 그런 각오로 하고 우리가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무슨 쳄스탈락이나 또 그밖에 무슨 일이 있을 때 외국인 선수가 호주머니 손 넣고 "그러면 나 딴데로 이적합니다," 이렇게 나올 때 이 팀의 감독이 선수한테 당당하게 "그러지 마십시오" 하든지, "예 가십시오"하든지 말이 될것 아니겠습니까? "난 나가요"하면 다 까무러치는 판인데, 감독 혼자서 어떻게 월클 공격수하고 대등한 거래를 할 수 있겠습니까?

완전하게 대등한 거래는 할 수 없습니다. 뻥글종자들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8강팀입니다. 그런 그 저 헛소리는 하면 안되고 월드클래스의 힘에 상응하는, 외국 축구초인들이 승점에 끼치는 영향력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줘야 됩니다. 동네 힘센 사람이 동네 돈 많은 사람이 동네 경기장 신축 합시다, 좌석에 히터 설치합시다, 뭐, 이만치 했으면 호날두 파십시다 하면 어지간한 사람 따라가는거지요.

돈 많은 기름부자가 주도하는 질서, 그것을 거역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유럽 빅리그 팀으로서의 체면은 유지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때때로 한번씩 배짱이라도 내볼 수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근데 외국인 선수 빠지면 다 죽게 생긴 팀에서 다 죽는다고 팬들이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듯이 떠는 팀에서 무슨 감독이, 무슨 수석코치가 월드클래스 선수들 에이전트하고 만나서 대등하게 대화를 할 수 있겠어요? 심리적인 이 의존관계를 해소해야 된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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