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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실화]문숙아~문숙아~
게시물ID : humorbest_450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천카레
추천 : 38
조회수 : 9445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10 16:12: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10 04:20:37
중학교 삼학년때 있었던 일인데


시험기간때여서 


학원도 밤 열한시에 끝나서

친구들이랑(나포함해서 셋)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골목길

같은데를 걷고 있는데 ( 이차선 도로 정도)


친구가 저멀리 보이는 집에다 문숙아~ 문숙아 크게 하면



이만원 준다는 거임 



난 당연히 콜 하고 감 





뭐시13발 그땐 그냥 지 아는애 집인줄 알았지 



근데
같이 있던 다른 친구가 걱정스럽게 정말 할꺼냐고 물어보는거임



하지만
이만원 ㅋㅋㅋ 돈이 궁했음 그때


좀 이상하다 했지만 별일 아니다 생각 함





그리고 그집 대문에서 난 문숙아 문숙아를 한 다섯번을 큰목소리로



외침 그때 그집에는 불이 꺼져있었음


그때

담넘어
보이는
현관에서




어떤아저씨가


신문지뭉치를


들고 나오는 거임 




난 그때까지 도망치겟다는 생각을 못하고 어 저게 뭐지?


하고 있는데 낫을 들고 나오네



그때
저멀리서


친구가 야 병13신 쌔뀌야 뭐해@@?!!?!! 도망쳐!!



난 그제서야 x됫다 싶어 매달려서 보고 있던 담에서 내려와 친구들
쪽으로 죽어라 뛰었음




그때 큰 거리에서 좀 깁숙히 들어와서 골목길이 길었음



뛰고있는데 다른집에서도 칼 같은 거를 들고 쫒아오는 거임



뭐여긴 정신병자 모아놓은 동네인가 싶었음


고작 밤에 사람이름 하나 불렀다고


친구들은 저멀리 도망가서 보이지도 않고 


진짜 반쯤 지린 상태로



어떤 집 대문에 틈이 넓길레 글로 잽싸게 길어 들어감




근데 그집 현관문이 열리는 거임 


난 걸렸나 싶고 이집 주인도 미쳐겠지 싶어서 


그집
뒷마당으로 뛰어돌아가서 무슨 나무있고 잡초숲있길레 그곳 바닥에

몸을 파묻을 기세로 엎드림 



지금 생각해보면 100 걸리고도 남을 은신이었음


거기서 숨더 재대로 못고르고 대략 이십분 정도 있었나 


나한테 그짓 시킨 친구놈에게 전화옴 (진동이었길 다행)


난 살짝 받았는데 친구놈이 일단 사과부터 하더니 괜찬냐고 물아보길레


어느집 뒷마당에 땅굴파서 숨었다고 알려줌



친구놈이 괜찬아진것 같다고 나오랬으나 난 한 이십분 더기디리겠다고


우기고손 오분만에 담넘어서 탈출함 그리곤 다크사이드처럼

그늘 사이러만
나와서 불빛 많은 큰 길가로 나와서 친구넘들에게 전화걸어 다시 만남 

 이게 무슨일이냐 묻자..........

보고있던
다른 친구가



“너... 군산앞바다 여중생 토막살인사건 알지? “


몰르리가 없었음 뉴스에 크게나서




“그집이 그집이야 ..... 죽은 애 이름이 문숙이고 ......“









심장이
덜컹함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사건 당시 문숙이란 여자애가

집밖에서 누가 불르길레 그자리에있던 부모님에게 허락 받고 나가서



안돌아오고 시체로 발견된거임 ..........게다가 걔는 불러줄사람없는 친구없는 왕따였고 




사정을안 마을사람도 같이 내목소리듣고깨서쫒아온거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 죄송합니다. 그분께는 

저는 정말 모르고 한짓이고

시킨 친구 또한 내가 이미 사정을 알고 설마 할줄을 몰랐답니다.


변명일지 모르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다시 찾아갈 용서를 구할 용기도 없네요...


제가 정말 죽일놈입니다.



그럴 주제가 못되는 것 같지만


짐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식으로 사과드려도 되는지 그리고 이런글을 써도 되는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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