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이 적갈색 빛으로 변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흐르는 양쯔강 상류가 온통 적갈색을 띠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어 “강이 핏빛으로 변했지만 중국 당국은 괜찮다고 해명할 뿐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을 보면 시내를 흐르는 강물이 온통 빨갛게 물든 모습이다.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오싹함마저 드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언론을 인용하면서 “충칭시 당국은 폭우로 무너져 내려온 토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토사 때문에 저렇게 강을 혼탁하게 변하게끔 만들었다면 얼른 조치를 취해야 할텐데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듯 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네티즌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는 반응도 함께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 저장성을 흐르는 강물이 핏빛으로 변해 논란이었던 적이 있다. 당시에도 근처의 방직공장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했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