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가 피살됐다는 비보가 전해진 23일 네티즌들은 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채 그를 추모하는 글과 사진등을 게시판등에 올리고 있다.
사이트 마다 네티즌들의 이러한 글과 사진이 폭주하고 있다. 수많은 사이트 새로고침(F5)을 누를 때 마다 수십건씩의 글이 올라올 정도로 네티즌들은 분노와 슬픔을 인터넷에서 함께 나누고 있다.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네티즌들은 한마음으로 이렇게 말하면서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새벽에 청천벽력같은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인 네티즌들은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 등에 다양한 합성 이미지를 올려놓았다.
“우리는 결국 당신을 지켜주지 못했군요. 정말 미안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한 네티즌은 김선일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의 사진과 함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글을 같이 실어 많은 네티즌들이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그렇게 허망하게...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지금 내 눈앞에 현실로 벌어졌다는 데 울분과 분노만을 느낄 뿐입니다. 아무 힘이 없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원망스럽기는 처음입니다. 이렇게까지 원망과 분노를 느끼기는 처음입니다.”
'네오하자드'님은 스로 본 “술 한잔 따라주진 못해도 이 사진으로 대신해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라며 아래와 같은 합성사진을 올려 놓기도 했다. 현재 많은 네티즌들이 이 게시물에 “부디 좋은 곳에서 못다 이룬 꿈 이루시기 바랍니다.” 라는 등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얼마전까지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합성 이미지를 만들었던 네티즌들은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되자 ‘부시대통령’과 ‘테러범’을 비난하는 각종 패러디를 올리고 있다. 아래는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김선일씨 피살'과 관련된 합성 이미지들이다.




한편 디비디 프라임(
http://www.dvdprime.com/ )등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슬픔에 잠긴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하는 가운데 ‘근조(謹弔)’를 뜻하는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 사이트 게시판의 글에는 빠짐없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달려 있다. 이런 운동은 수많은 사이트에서 함께 이뤄져 오후에는 거의 모든 게시판이 ▶◀로 뒤덮히고 있다. 근조달기운동은 인스턴트메신저 대화명이나 블로그 제목 등으로도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