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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원톱으로 못뛰는 이유.txt
게시물ID : soccer_51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15/7
조회수 : 2404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3/02/05 23:00:13

간단함. 원톱이 해야 되는 포스트플레이가 안됨. 보통 포스트 플레이 하면 헤딩경합, 몸싸움 뭐 이런거만 생각하는데 축구에서 포스트플레이란 최전방에 서는 선수가 2선의 동료들이 들어올때까지 시간을 버는 모든 플레이를 총칭함. 속칭 골대를 등지는 플레이인데 여기에 요구되는 능력은 몸싸움 능력보다는 오히려 볼컨트롤이나 주변 선수를 파악하는 시야, 위치선정등 기술적인 부분이 더 크게 요구됨. 간단히 예를 들자면 바르샤의 메시를 생각하면 됨. 메시는 키가 크다거나 몸싸움이 엄청나게 강하지는 않지만 전방에서 볼을 점유하고 이걸 유지해나갈 수 있음.  

 

메시급까지는 아니라 해도 현재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는 공격수들은 다들 이런 능력을 갖고 있는데 손흥민이 저런 능력을 갖고 있나 하면 딱잘라 '현재로써는 없다' 고 말하겠음 현재 손흥민이 갖고 있는 장점은 순간적인 속도, 문전에서의 빠른 판단과 과감함, 슈팅의 정확도 대략 이정도지 포스트 플레이에 필요한 위치선정이나  볼컨트롤, 특히 퍼스트 터치는 그다지 좋지 못함. 공을 잡기도 전에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이 달라붙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퍼스트 터치가 좋지 못하다는건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 최악의 조건임.

 

그나마 한국 공격수 중에 이게 되는게 이동국과 박주영 둘 정도고 김신욱은 어디까지나 공에 자기 머리를 맞추는 수준에 그침. 그런데 만약 '지금의'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쓸경우 원톱의 경우 최전방에 한명 없다고 생각해야되는, 죽으려고 환장한 짓이고 투톱의 경우에는 좀 쓸만할것으로 보임. 그러나 투톱으로 갈 경우 미드필더에서 한명을 빼야되고 이건 아시아무대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월드컵 본선무대의 공좀 찬다는 팀들 상대로는 역시 죽으려고 환장한 짓임.  

 

하여간 손흥민 원톱은 지금 기량으로는 무리, 뭐 호날두-테베즈-루니 삼각편대처럼 3톱이 야바위마냥 자리바꾸는 전술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테베즈도 루니도 없으니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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