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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덕후였던 의리로 간만에 봤건만.
게시물ID : soccer_51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쟁같은사람
추천 : 4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07 01:50:23

하...간만에 A매치 봤는데 피가 거꾸로 솟는다.

한때 국덕후였던 의리로 봤건만 그냥 야근 마저하고 와서 그냥 잘껄.

GK : 정성룡이 그동안 너무 오랬동안 붙박이라 그런가 뭐하나 "오, 잘막았다!" 싶은게 없다. 아무리 수비가 못한다고 해도 4골은 심했다.

       김영광 좀 쓰자. 김영광도 잘하는데 기회 참 안준다.


DF : 남아공때 재미좀 봤다고 곽태휘 이정수 위주로 다음 월드컵을 생각하는건가. 

       조용형이건 강민수건, 홍정호든 누가 됐건 꾸준히 키워야 주전급으로 커나갈텐데 

       선수선발에서 이정수 곽태휘 빼고는 맨날 바뀐다. 이 글 쓰느라 겨우 이름 생각날 정도니 뭐. 사이드백도 마찬가지. 

       최강희감독이 너무 전북출신 좋아하는거 티내는게 맘에는 안들지만 원래 최철순 팬이었고 잘했으니 패스ㅋㅋ


MF : 기성용 의존도가 너무 높다. 부상인데 혹사당한다 싶을 정도로 뛰었다.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는지

        파울이 많아졌다. 특히 사이드에서 뚫고 들어오든지 바로 올리던지, 역습찬스에서 왜 수비가 다 들어올 때까지 

        볼을 돌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중앙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안되는 패스는 또 왜들 그렇게 집착하는지.

        언제부턴가 소위 기술적으로 예전보다 낫다고 불리는 애들이 주류가 되면서 그런게 심해진듯. 

        간결한 패스로도 충분히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월드컵 4강 갈때도 수비 다 제끼고 넣은 골은 하나도 없다.

        이청용은 슬슬 폼 올라오는 것 같아서 다행인듯 한데, 기성용 수비부담 좀 나눠줄

        미드필더 좀 없나. 김정우나 김두현도 폼만 괜찮으면 아직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FW : 박주영이건 이동국이건 둘다 원톱형이라는걸 확인하게 된 경기였다. 흥민이랑 지참치는 잘 크고 있는 것 같고...

        박주영은 폼이 안올라오는듯. 06WC에서 조재진이 한 골도 못넣고도 비교적 욕을 덜 먹은 이유는 유럽애들 숲속에서도

        미드에 로빙볼 헤딩으로 떨궈주는 플레이나마 좋았기 때문이다. 막혀서 안된다 싶으면 포스트라도 되던가.


어떤 포지션이고 나발이고 경기를 풀어주는 선수가 없다.

고종수, 윤정환, 이관우, 김두현...뭐 이런스타일의 선수는 이제 안나오나?


예전에는 스피드면 스피드, 개인기면 개인기, 패스면 패스, 압박이면 압박 
확실한 특색있는 선수들끼리의 조합으로 시너지효과를 내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체구들이 다들 마르고 스타일도 엇비슷해서 그놈이 그놈같고 그냥 재미없다.

전북의 강희대제는 좋았지만 국대감독은 좀 아닌가 싶다. 무슨 생각이신지...

요즘 EPL안봐서 모르겠는데 QPR경기보는 기분이 이런기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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