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축부터 중계 프로그램 종료까지 TV 앞에만 있었습니다. 참을거 다 참으면서.. 오프시즌 중에 좋아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경기의 취지는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벌써 5년째라더군요. 인상깊은 장면들 참 많았습니다. 암을 극복한 어린이의 시축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 정경호 선수의 공밟기(-_-;;), 황새의 오른발, 홍장군님의 움직임, 퉤퉤퉤퉤퉤퉬미, 이휘재선수의 ..., 남일킨의 등장과 킨보민아나운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역시 서경석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움직임에 관중들이 놀라는 소리까지...
희망팀이었던가요? 득점 후 그라운드의 팀 선수들이 유니폼을 걷고 보여준 글씨,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멋있는 세레모니였습니다.
지난 03년부터 매년 1회 열리는 이 경기, 입장료도 그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네요. 저는 내년부터 꼭 직접 가서 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어리지만 만약 군대 문제로 못가게 되면, 제 몫이라도 티켓을 사서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