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에 방문하길 원하신다면 그땐 제가 직접 안내해드리겠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성 장관이 24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린 제21차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한 공개 발언이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공동대응에 주력한 한국 정부와 달리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복구 상황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우려를 공론화하는 데 있어 일본의 반발이 작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38세의 나이로 지난 9월 환경상에 오른 정치 신인 고이즈미 장관은 이날 "복구를 위해 꾸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농업 산출액은 지진 전의 90%까지 회복했고, 후쿠시마 쌀은 2015년산 이후부터 방사능 기준을 초과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도표를 띄우고 "후쿠시마의 방사성 물질양이 다른 국가 수준에 이른다는 사실을 이 한 장의 도표로 알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성화 봉송과 야구 경기 등이 후쿠시마에서 열린다고 홍보하는가 하면, 후쿠시마에서 재배된 꽃을 3국 장관이 앉은 테이블 장식용으로 사용하며 국제사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
https://cm.asiae.co.kr/article/2019112511314967891#Redyho <"후쿠시마 전역서 세슘 137 검출"…일본 정부 허술한 제염작업 실태>
이 기자는 "후쿠시마 토양오염 실태를 지도로 만들어 본 결과 자연 상태에선 존재하지 않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물질인 세슘 137이 후쿠시마현 전역에서 고르게 검출됐다"며 제염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m.tbs.seoul.kr/news/newsView.do?channelCode=CH_N&seq_800=0010367277&idx_800=2376285&typ_800=6&grd_800=n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