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특이한 분장을 한 진행요원들이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선물로 사탕을 나눠주었다. 깜짝 놀란 팬들은 귀여운 분장을 한 진행요원들의 모습을 보곤 이내 웃어 보였다.
경기진행 중에도 할로윈파티는 계속되었다. 치어리더가 나와 할로윈 스테이지를 꾸몄고, 작전타임 이벤트인 키스타임 미션도 ‘소름 끼칠 정도로’, ‘귀신에 홀린 듯’, ‘피가 거꾸로 쏠릴 정도로’ 등 다양하게 주워졌다.
모비스의 명화극장에선 영화 ‘쏘우1’을 패러디했다. 립싱크응원을 하다 잡혀온 여주인공에게 범인은 모비스 팬들에게 게임을 제안한다. 응원 소리가 작다며 kt 팬들이 주눅이 들 만한 응원을 하면 선물을 주겠다는 것. 영상에 집중한 팬들은 모비스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열화와 같은 환호성에 할로윈 쿠키, 응원티셔츠, 응원 달력이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되었다.
좋은 기운을 받은 모비스는 이날 kt를 상대로 85-59로 26점 차 대승을 거뒀다. 팬들을 위한 할로윈 파티는 숙소로 돌아간 선수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숙소 식당까지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했고, 선수들 역시 재미있어했다.
식당에 들어선 클라크는 “다른 팀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연출한 팀이 없었다. 승리 후에 기분 좋게 할로윈 분위기를 느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