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남부 작은마을. 샤틸론(Chatillon) 이 마을근처
작은 숲속에는 동물보다도, 자동차가 더 많이 모여있는 기이한 장소입니다.
그 숫자가 너무 많아 마치 교통체증을 연상케한다는군요.
숲속에 버려진 자동차는 500여대. 70여년동안 버려진 상태입니다.
이 자동차들의 원래 주인은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미군이였으며.
전시도중에 그들이 어떻게 운용했는지는 알수없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했을때. 자동차까지 가져가는
비용은 만만치 않았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숲속에다 숨겨두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중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차를 찾아간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줄지어 버려진, 자동차들이 방치되어 현재 이 모습이 된것.
자동차 수집가들과, 마을 주민들이 가져간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남겨졌죠.
마치 인류가 멸망힌후에 남겨진 도로의 모습같군요.
언젠가 미래에 인류가 혹시나 사라지게되었을때. 한때 수많은 사람들이
차를 몰고 다니던 거대한, 도로가 이런모습이 되지 않을까..하는 상상이 떠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