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병정' 덕 노비츠키(26, 댈러스 매버릭스)가 하킴 올라주원(51)을 제치고 NBA 통산 득점 9위에 올랐다.
노비츠키는 12일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3점을 기록, 커리어 통산 26,953점 올리며 하킴 올라주원(26,946점)을 제치고 NBA 통산 득점 9위에 올랐다. 노비츠키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팀 승리도 거두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덕 노비츠키가 NBA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으로 노비츠키는 올라주원(나이지리아)이 갖고 있던 또 다른 기록인 비미국인 통산 득점 1위에도 등극했다.
1998년 NBA 드래프트에서 9번째로 지명된 노비츠키는 1998/99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17시즌 동안 댈러스의 유니폼을 입고 NBA 코트에 나서고 있다. 노비츠키는 17시즌동안 총 1195경기에 나서 평균 22.5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노비츠키가 넘어야할 통산 득점 8위 기록의 보유자는 앨빈 헤이즈다. 헤이즈는 총 27,313점으로 통산 득점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노비츠키가 이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361점이 필요하다.
올 시즌 노비츠키는 8경기에서 평균 20.9점을 올리고 있다. 만약 노비츠키가 꾸준히 본인의 평균득점을 올린다면 18경기 후에 대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7위인 모제스 말론(27,409점)의 기록에도 근접해 노비츠키가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면 이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