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조성민 달린’ 연합팀, D리그서 첫 승리

연합팀이 D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연합팀(동부, kt, 모비스, KGC인삼공사)은 25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L D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6-73으로 이기며 청 승리를 신고했다.

나란히 3연패에 빠져있던 두 팀은 이날 경기로 희비가 갈렸다. 연합팀은 조성민이 22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창모도 20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했다. KCC는 정희재와 김지후가 33득점을 합작했지만 졌다.

연합팀은 조성민(kt)이 1쿼터 10득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이대혁(KGC인삼공사), 김영현(모비스)도 뒤를 받쳤다. KCC는 정희재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정확한 슛으로 분위기를 데웠고, 리바운드도 5개를 따냈다.

KCC는 2쿼터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왔다. 리바운드에서 5-11로 밀렸지만, 스틸 7개를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정희재와 김지후의 득점도 터졌다.

연합팀은 실책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하지만 조성민과 김창모(동부)가 점수를 더해 앞선 리드를 지켰다. 전반은 44-40으로 연합팀이 근소하게 앞섰다.

첫 승리를 향한 두 팀의 집중력 싸움이 후반 펼쳐졌다. 연합팀은 김창모와 최지훈(KGC인삼공사)이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KCC는 김지후가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4쿼터 KCC가 공격리바운드를 든든히 잡아내며 3쿼터 추격 분위기를 이었으나, 연합팀 김영훈(동부)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연합팀은 KCC의 공도 연신 긁어내며, 상대의 기세를 누르고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96-70으로 오리온스가 이겼다.

양 팀의 선수 구성은 확연히 달랐다. 삼성은 최수현, 김동우, 방경수, 배강률, 조준희, 조준희가 경기에 나섰다. 오리온스는 한호빈, 박찬성, 임종일, 노경석, 김만종, 임승필이 출전했다. 삼성은 빅맨, 오리온스는 가드와 슈터가 주가 됐다.

삼성은 14-8로 리바운드에 앞서며 1쿼터 주도권을 잡았다. 김동우가 3점슛 3개를 성공했고, 조준희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2쿼터 오리온스는 한호빈이 쾌조의 슛감을 보이며 삼성을 추격했다. 한호빈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도 거들며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전반은 41-38로 삼성이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오리온스가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호빈이 3쿼터에도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임종일, 김만종도 7득점씩 더했다. 삼성은 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실책이 4개로 많았다.

마지막 쿼터, 오리온스는 리바운드에서 삼성에 앞섰고, 박찬성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 종료 때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다은 경기는 오는 12월 1일 고양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 삼성과 KCC의 대결이 펼쳐진다.

경기 결과

연합 86 (26-20, 18-20, 24-22, 18-11) 73 KCC

연합

조성민 22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창모 2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영현 1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최지훈 11득점

KCC

정희재 17득점 11리바운드

김지후 1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오리온스 96 (10-19, 28-22, 29-17, 29-12) 70 삼성

오리온스

한호빈 2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노경석 2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찬성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임종일 1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만종 11득점 17리바운드 2스틸 4블록

삼성

김동우 16득점 2리바운드

조준희 14득점 10리바운드 2블록

배강률 14득점 9리바운드 4블록

최수현 12득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97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