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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농구 날벼락' FIBA, 日협회에 출전금지 징계내려
게시물ID : basketball_4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2
조회수 : 12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7 00:44:19
당분간 국제대회에서 일본농구대표팀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일본농구협회(JBA)에 철퇴를 내렸다. '교통정리'를 하라는 경고를 무시한 대가였다.

FIBA는 2014년 초 JBA측에 '리그 합병'을 권장한 바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리그는 하나가 되어야 하며, 그 리그를 관장하는 주체는 JBA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 남자농구에는 두 개의 프로리그가 있다. 하나는 JBL의 피를 이어받은 NBL(National Basketball League)이고, 다른 하나는 2005년에 출범한 bj리그(Basketball Japanese League)다. NBL(13팀)은 FIBA룰을 따르고 있고, bj리그(22팀)는 NBA와 흡사하다. 대외적으로는 NBL과 bj리그가 JBA 산하단체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FIBA는 1/2부 리그의 관계가 아닌 이상, 프로농구는 하나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FIBA는 "10월 31일(스위스 현지시간)까지 이 문제를 정리하라"는 공문도 함께 보냈다. 그러나 일본은 끝내 이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FIBA는 이사회를 소집해 26일, FIBA 및 FIBA 아시아와 관련된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아직까지 징계기간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과거 유사한 문제로 FIBA의 경고를 받았던 필리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레바논도 2013년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출전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레바논은 이후 빠르게 사태를 수습해 지난 여름에 징계가 철회됐다.

이번 징계로 인해 일본은 리빌딩 계획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하세가와 감독이 이끄는 일본남자농구대표팀은 4년을 목표로 리빌딩에 돌입한 팀이었다. 그러나 대회에서 기량을 확인할 수 없다면 계획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FIBA의 징계 내용대로라면 다른 나라를 초청해 친선전을 갖는 것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남자농구만이 아니다. 일본여자농구대표팀과 각 급 청소년대표팀도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여자대표팀의 경우, 최근 한국과 중국을 꺾으며 우승하는 등 전성기에 접어들었기에 정체기를 맞을 수도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리그 합병'뿐이다. 저팬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bj리그 카와치 총재가 NBL측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해결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FIBA의 데드라인 직전에 JBA 회장이 사임해 '선장'마저 잃게 되면서 문제는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패트릭 바우먼 사무총장은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일본농구는 분명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성명을 남겼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4112623370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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