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수 대학 다닌다고 해서 꼭 그 학생의 인품이나 격까지 정해지는건 아니라는 확실한 반증들 같으시네요.
왜 그 대학에 수시 보러온 고등학생 붙잡고 강제로 전도하고 번호 뜯어가십니까.
오죽 신입생 상대로 동아리 회원 모으기 힘들었으면
아직 합격도 안한 고딩들한테 들러붙어서 홍보도 아니고 번호까지 따가실까요.
하는거 보니 동아리 상태는 더 안봐도 알겠습니다. 안타깝네요.
좋은 모습으로 그동안 추락한 개신교 이미지 회복에 보태도 모자랄판에
그런 막무가내식 전도로 종교이미지는 물론 학교이미지까지 더럽히지 마십시오. 가뜩이나 미션스쿨인 대학들 횡포도 짜증나는데.
내가 그 학생 본인이었으면 딱 자르고 갈일 갔을텐데 내가 아니었어서 그렇게 못해준게 차암 아쉽네요.
이런 케이스가 있는데 말입니다.
난 내 인생의 99%를 무신론자, 무교로 살았는데 주변 천주교(구교) 사람들의 좋은 모습 보고 감화돼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조선말 선비들이 서학으로 배웠던것처럼 좀 진지하게 다가가보려고 합니다.
물론 주변 사람들은 전혀 전도따위 하지 않음.
오히려 개종하겠다고 알린 뒤에 알고보니 천주교인이었던 친구를 더 발견했고.. (그전엔 전혀 몰랐음)
젊은 사람들 중엔 리처드 도킨스 책도 읽고 종교의 개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고가 개방적인 사람들도 있덥니다.
신교면 신교답게 구시죠.
종교의 자유를 외치고 배려를 받고 싶으면
받고싶은 만큼 똑같이 타종교, 무종교 인들에게 하시죠.
교인이면 종교의 본래 목적답게 , 그리고 시대에 맞게 행동하세요.
딴 말 더 안하겠습니다. 하는 만큼 돌아갈겁니다.
최근에 일부 타락에 쩔은 교회 일부 신도들 사이에서 개혁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거 봤습니다.
그 분들의 운동이 잘 되길 바랍니다.
+
아 그리고.
무교인은 아직 종교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아닙니다.
신을 믿지 않기로 혹은 신이 없다고 혹은 뭐 이론은 많으니까 그중에 하나 선택한거고. 그걸로 끝입니다.
마치 무교인을 예비 교인으로 착각하고 전도하려는 의도가 많던데.. 배려 혹은 주의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