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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석이 200석과 진배없다고 느껴지는 이유와 향후 전망
게시물ID : bestofbest_474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늘파란
추천 : 122
조회수 : 7831회
댓글수 : 1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24/04/15 13:39:05
원본글 작성시간 : 2024/04/14 12: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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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나고, 이겼지만 진 것 같은 기분으로 멍하게 몇 일을 보내고 난 후, 주말을 맞아 지난 선거를 다시 한번 돌아봤습니다.


1 우선 먼저, 이재명 대표.

몸 상태건, 당내 상황이건 힘든 와중에 정말 잘해주었고, 고생 많으셨다고, 축하드린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건, 대파사건 등 여권 내에서 스스로 똥볼 찬 것도 도움되었지만, 전 뭐니뭐니 해도 이번 총선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어준과 조국이라고 생각합니다. 


2 김어준이 세운 여론조사 기관 '꽃'은 

항상 '보수 우세'라는 '가스라이팅 여론 조사 결과' 판을 깨버려서, 이번 선거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3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을 이재명vs한동훈 구도로 만들어서, 한동훈을 대선 후보급 인물로 부상시킨 후 이런 구도를 3년 후 대선까지 이어가려고 했던 여권의 전략을 단번에 박살내고, 총선 이슈를 '정권 심판'으로 전환시켜버렸습니다. 그것도 한달 만에,..

지나놓고 보니 조국대표 아니었다면, 선거에서 지지는 않았을지는 몰라도 지금처럼 압승까지는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4 뭐 대부분 회원님들께서도 알고 계시고, 짐작하고 계시듯, 향후 정국은 특검국면을 거쳐서 결국 다시 탄핵 국면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200석이 넘어서 야권의 힘만으로 탄핵을 진행해 나가는 것보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숫자만큼만 딱 부족해서, 

저쪽에서 내부 배반으로 당도 내분에 휩싸이고, 정권도 탄핵하는 일타쌍피가 가능할 것도 같네요.


전 윤가 저놈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리는게 우리나라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내키진 않지만 국짐당에서 8명만 포섭해 오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총선 끝나고 나서 돌아가는 흐름을 보니 그럴 필요도 없겠더군요.


국짐당 의원들은 검찰 캐비넷에 코가 꿰어 있는 놈들도 있지만, 아닌 놈들도 있을 것이고, 그 중에서는 공천을 못받을까봐 무서웠던 것일 뿐, 이미 공천받아 당선도 됐고, 임기도 윤가보다 더 길게 남아있으니 더 이상 무서울게 없다는 놈들도 있을 것 아닙니까? 


안철수도 그렇고, 나경원도 그렇고, 댓글에 첨부한 초선 의원도 그렇고, 이미 등돌리는 사람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22대 개원도 안했는데 벌써 …

옆에서 다들 배에서 뛰어내리는데, 최소 8명에서 13명 정도는 같이 뛰어내리지 않을까요?


5 이태원 참사 특별법, 양평고속도로 특검, 명품백 수수의혹 특검, 주가조작의혹 특검, 한동훈 특검법


윤가는 위 5개 법안은 상황에 따라 수용할 수 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여차직하면, 김건희를 버리면 되고, 한동훈도 버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채상병 특검법은 절대 수용 못합니다. 수용해도 죽고, 안해도 죽는다면 안하는 쪽을 선택하겠죠. 

그런데, 순서상 채상병 특검법이 제일 첫번째 올라올 특검입니다. 

민주당에서는 22대가 아니라 아직 임기가 남은 21대에서 추진하겠다고 했고, 패스트트랙에도 이미 지정되어 있으니, 이번달 내로 통과되어 용산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당연히 거부할 거구요. 


그러면, 재표결에서 부결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설령 부결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은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것들도 계속 거부하긴 힘들 것이며, 거부한다 해도 그 즈음 부터는 국짐당 내에서 일부가 찬성쪽으로 돌아서서 재표결 통과가 되는 상황에까지 치닫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뭐 다들 아시다 시피 탄핵 국면이죠.


제 뇌피셜로 짐작해본 향후 전망이었습니다. 

 

다르게 전망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4-04-14 12:27:58추천 15


댓글 0개 ▲
2024-04-14 12:47:20추천 12
정치적으로는 나름 맞는 과정이지만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경제입니다. 우리의 경제상황은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너무도 나빠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읍니다. 이런 나쁜 상황에서 무능한 윤석열이 국정을 운영하는 자라는 것이 몸시 불안한 것입니다. 북한은 너무도 못 살지만 그들은 죽만 먹고도 불평불만을 못 하면서 살 수 있는 인민들이지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쌀밥과 고기국 외 진수성찬, 서구식 식사가 아니면 투정에 고속도로에 조그만 통행 진로에 방해만 있어도 불평불만이 마구 쏫아지는 사회입니다. 인내심은 바닥나고 조바심과 당장의 성취심만 가득한 욕심쟁이 국민들입니다. 아마 누구도 만족을 시키기 힘들 것입니다. 이재명, 조국 그들도 조금 지나면 싫증이 날 수도 있읍니다. 미래을 함부로 예측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댓글 3개 ▲
2024-04-14 12:55:25추천 7
그러게요, 정치는 방향 전환을 시작했다고 보여지는데, 경제 전망은 한동안 어두울 것 같네요.
그래도, 반등을 시작했으니 좀 기대를 갖고 지켜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오유 내에서 이재명vs조국 구도랄지, '지난 선거에 문재인 전대통령이 오히려 방해가 됐다' 등의 이야기로 시끄러운데, 저쪽 것들의 선동이 들어온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총선 끝났을 뿐이고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좀 안그랬으면 싶긴 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사그라들겠죠?
2024-04-14 13:14:34추천 1
이제 국정의 운영 방향은 민주진영이 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만능의 키는 아닙니다. 윤석열은 독안의 쥐는 맞는데 무조건 때려 잡을 수도 없지요. 왜냐 하면 잡아야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는 갑론을박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독도 깨지 않아야 하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생각과 나라의 미래입니다. 무엇이 옳고 어떻게 가야 현명한지는 답이 없습니다. 다만 옳다고 생각하는데로 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하늘의 뜻과 같을지는 의문입니다. 성실하게 노력하고 정성을 다해야지요.
2024-04-16 16:06:30추천 1
역사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천지개벽을 하지는 않았듯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이뤄냈다고 해도 역시 대한민국이 천지개벽을 하지는 않겠죠.
다만, 과거의 국민들과 지지자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고 '하~ 이제 됐네!' 하고
안심하는 기류가 있던 던 것도 사실이었으나 이제는 국민들과 지지자들도 이걸로 발판이 마련 되었을 뿐,
아무것도 '다 된 것' 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의식 수준이 그만큼 개선되었고 계속해서 개혁과 혁신의 동력으로서
민주, 진보 정치의 뒷받침을 해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치가 달라지고 발전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개선과 발전이 가능해 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2024-04-14 12:57:47추천 14
이번 정권의 가장 큰 패작이
조국 몰아낸거
어준총수 몰아낸거
그들의 자기들도 몰랐던 야생성을 최대치로
키워준거
공존의 법칙을 깨는 순간,
누군가를 제거하려한다면
또한 제거 대상이 되니까요

저는 탄핵의 피로도를 국민들이 다 아니까
탄핵의 소용돌이로 또 들어가진 않고
최대한 압박해서 자진사퇴로 하지 않을까
윤은 그렇게 전투력이 있는 빡쎈 인간은 아니니..
이재명대표가 그 오물을 뒤집어 쓰고
그 책임을 추궁 당할까봐 걱정입니다

어쨋든 물리적인 과세로 성공한 뿐만 아니라
그릇된 가짜 보수가 또 수면으로
다시 떠올랐으니,
앞으로 보수를 상대로 하는 싸움은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친일은 좀 사그라들지 않을까
검찰 세력은 좀 약해지지 않을까
그정도의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
댓글 0개 ▲
2024-04-14 14:38:11추천 8
분석이좋으시네요.
댓글 0개 ▲
2024-04-14 16:43:33추천 7
전 개헌으로 임기단축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탄핵심판은 잘못을 따져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그 과정에서 이견 대립을 피할 수 없습니다. 골치가 아픕니다.  하야는? 글쎄요.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자존심도 구겨지고 윤항문은 지금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지지자들도 있고 .
댓글 1개 ▲
2024-04-14 19:24:41추천 4
네, 저도 님 말씀처럼 저번 박근혜 때와 달리 이번엔 탄핵 보다 개헌이 더 유효해 보입니다.
하야는 저도 저놈이 그럴리는 없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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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23:18:50추천 2
192석이 굥정권과 국짐의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좋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해요
댓글 1개 ▲
2024-04-15 00:09:49추천 3
그니까요.
100석 밑으로 떨어졌으면, 오히려 저것들을 단결하게 만들 수 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192가 딱 절묘한 숫자 같기도 합니다.
아전인수긴 합니다만. ^^
2024-04-15 00:20:43추천 1/16
반대가 달리겠지만 자화자찬 하지맙시다
'빠'가 '까'를만듭니다 200석됐어도 탄핵은 불가능합니다
힘이생기면 쓰게되어있고 민주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가장 중요한거죠
이재명 조국 이제는 다 적으로봐야됩니다
니들원하는대로 해줬는데 못한다?? 국힘만도못한거죠
괜히 이런 쓸데없는글 올리지마세요
찰스가 이니될줄 누가알았나요? 조국이 명분내세워서 입법거절 안한단 보장있나요?
비례도 다 이재명이 가져갔어야하는데 아기때문에 못했다 소리 나올까 걱정입니다
채상병 특검? ㅋㅋ 이슈지났고 해서 얻을이득없습니다
쟤들이 괜히 정치인입니까 표안되고 민심 안되는거 아는거 기가막힌더
하나만 기억하면됩니다
이재명이 되든 누가되는 조직화된 시민들!!!
지켜보는게 할일입니다
댓글 1개 ▲
2024-04-15 12:32:41추천 1
제가 예전에 댓글로 썼던 내용과 같은 맥락이신 것 같네요.
님 말씀대로 이제 겨우 시작했으니, 저쪽 것들 싹 다 쓸어 버릴때 까지 방심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2024-04-15 07:27:10추천 2
탄핵을.하려먄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국회만 쳐다보고 한숨 쉬어봤자 질질 끌다가 우리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노통이 그랬잖습니까. 이제 여러분이 절 지켜주셔야ㅜ한다고. 이번 국회도 마찬가집니다. 지금 국제상황도 나빠지고 있어서 우리도 위험이 다가오고 있어요. 빨리 끝내고 나라가 더 나빠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회복시켜야 합니다. 그러려면 민주당 조국당 덜 힘들게 힘을 몰아줘야 합니다. 선거가 끝났다고 할일 끝난 거 아닙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닙니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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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15:13:20추천 1
" 여차직하면, 김건희를 버리면 되고, 한동훈도 버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채상병 특검법은 절대 수용 못합니다. 수용해도 죽고, 안해도 죽는다면 안하는 쪽을 선택하겠죠. "

라고 쓰셨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윤이 김건희를 버릴 수는 있어도 채상병 특검법은 절대 수용못한다는 건 무슨 뜻임? 설명부탁 ㄳㄳ
댓글 2개 ▲
2024-04-15 16:48:35추천 2
김건희 특검이나 한동훈 특검은 엄밀히 구분해서 보면, 대통령 주변인의 비리나 범죄이지, 대통령 본인의 직접 비리는 아니거든요.
김건희 명품백이건 주가조작이건 자기는 몰랐다, 관여하지 않았다고 둘러댈 수 있고,
한동훈의 경우 딸 입시비리는 더더욱 윤석열 본인과 상관 없고, 고발사주의혹은 윤석열의 관여 여부를 입증하기가 쉽지는 않으니까 한동훈 선에서 꼬리자르기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 상황이 다급해지면요.

하지만, 채상병 관련해서는 이미 대통령실이 관여한 정황이 너무 명백히 나와있습니다. 이건 본인이 직접 당사자에 해당되는 사안입니다. (뉴스 들어보셨죠? 대통령이 격노했다. 대통령실 전화번호로 국방부에 직접 전화 했다 등등)
총선 끝나고 이준석이 인터뷰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채상병 사건에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실제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 이건 탄핵 사유에 해당하거든요. 그래서, 수용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겁니다.
그냥 저의 뇌피셜 예측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
2024-04-15 16:51:10추천 2
아 정말 듣고 보니 그렇네요. 설명감사합니다.
2024-04-16 00:24:04추천 1
논리적인 테크트리
말만들어도 속이 시원합니다
글 좀 쓰시네요!^^
댓글 0개 ▲
2024-04-16 09:25:14추천 3
전 사실 지금 190표가 더 나은거 같습니다.
전부터 200석 200석 할때마다 진짜 200석이 되서 대통령을 의회가 짖누르는 그림이 되면
나중에 일이 반드시 안좋게 돌아갈텐데...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당장 윤석열이라는 말도 안되는 인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명분도 "거대정권의 압박으로 억울하게 탄압당한 검사" 였으니까요.

지금까지 보수 정치인들이 미진하게 나온이유는 총선 때문이였습니다.
정치인에게 지역구 공천을 못받거나 비례표에서 짤리면 사실상 사형선고니까 몸사려야죠.
근데 이제 총선이 끝났고 적어도 윤석열 정권에서 자신들이 흔들리지는 않을겁니다.
윤석열-한동훈 같은 근본없는 정치검사 종자들을 털어내기에 최적의 시간이 된거죠.

어차피 윤석열은 보수에서 보호해야할 인간이 아닙니다.
박근혜를 구속시킨 본인이고 박근혜쪽 사람인 이준석을 몰아내어 사실상 친박쪽에선 애정이 없고,
나경원과도 척을 져서 보수 여성 지지자 들이나 보수 장애인 협회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으며,
안철수도 내쳐버려서 온건보수(?) 쪽도 좀 그런상황입니다.
거기다 이준석을 내치면서 그의 정치적 스승인 유승민 역시 내친꼴이 되어있죠.
거기다 비박이면서 친박세력과 친분을 유지했고 이제는 박근혜를 보호하는 모양세를 취하고 있는 홍준표도 윤석열과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즉 보수에서 경계해야할 계파들 전체가 윤석열과 척을진 상태로
남은건 친윤으로 분류되있는 인물들 뿐인데 이들조차도 거대 중진들에 밀려 힘을 쓰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국힘에서는 지금 윤석열을 보호해야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박근혜때 유승민처럼 자칫 보수쪽에서 영구퇴출될 수 있는 위험성도 없는
안전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입니다.
거기다 지금 검찰독재가 공공연하게 표어로 등장하는 시점에서
말 안듣는 검사들을 죽여놓기에 더 없이 좋은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 머리좋은 양반들이 지금기회를 버리고 윤석열을 돕는 시나리오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만큼,
190석과 내부 이탈표가 더해지는 찬성 200표가 그림상으로는 더 좋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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