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울산 주전 바닷가로 가던 길이었어요. 거기가 길 이름으로는 동해안로였구요.
아빠가 되게 아날로그를 좋아하셔서 차에 네비게이션도 안 달려 있구요. 또 라디오를 되게 좋아하세요.
그 날도 라디오를 틀었는데 원음방송을 틀었거든요.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되는 거예요.
되게 지지직 거리면서 네비게이션이 되는데 동해안로라고 길을 알려주는 거예요.
그런데 정말 동해안로였거든요.
또 곧 찻길에서 CCTV가 나온다더니 정말 CCTV가 나오고 바로 앞에 급커브를 주의하라면서 하는데 정말 바로 앞에 급커브 길이 나왔었어요.
우리는 가는 길이 있으니까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데로 안 갔는데 막 경로를 이탈했다는 얘기도 나오구요.
그 네비게이션이 말하는대로 간다면 산길이 나왔어요. 아빠 말로는 거기로 가면 어떤 절이 나온다고 그러던데.
이거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가요? 주파수가 꼬인다면 이런 일이 생기나요?
저번에도 정말 궁금해서 과게에 올렸었는데 답을 못 받아서요... 미스터리한 일인 것 같기도 해서 여기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