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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간호사누나 문워크 시전한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66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분평동고라니
추천 : 3
조회수 : 13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28 11:23:47

오유하고 베오베 가본적이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때는 1월 중순 추위가 한참 기승을 부려 새벽까지 술처묵처묵하다 입돌아갈뻔한 날이였슴

친구도 같은 회사를 지원하였기 때문에 같이 검진을 받으러 갔음

예전에도 받은 경험으로 채혈이 있음을 예상하고 티와 셔츠만 입고 갔음

역시 예상대로 혈압측정하고 몸무게 키측정, 시력측정을 하고 채혈을 하러 갔슴

선단공포증이 있던 작성자는 뾰족한 바늘을 무서워함....

등에 땀 한줄기가 흘러 내렸지만 쿨한척 오른팔을 간호사에게 내어줬음..

오른팔에 바늘이 들어오신걸 느끼고 한참을 지나 봤는데...

간호사 누나가 내팔에 바늘을 꽂고 수맥찾기를 시전하고 계신거임..ㅠㅠㅠㅠ

피가 안나온다며 격하게 내팔을 쑤시던 누나에게 반대팔을 내어줬슴..

오른팔 바늘뽑으니 피가 겁나 잘나옴...ㅠㅠ흐앙흐규

그렇게 채혈을 끝내고 바늘로 인해 만신창이가된 멘탈을 진정시키기 위해

여유롭게 쇼파에 앉아 오유를 보며 다음검사를 기다렸슴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재난을 모르고 "헤헤"웃고 있는 나님의 이름을 간호사 누나가 부르는거임

검사실 들어갔더니 상의 셔츠는 탈의하시고 티를 cchi cchi까지 올려 달라해서 쿨하게 올려주고 누워있었음ㅎㅎ

심전도검사는 처음받아보는거라 머엉미 이러며 누워있는 나에게 간호사 누나가 팔목에 집게를 채우시고

가슴에도 뭔가를 셋팅하심ㅎㅎㅎㅎ요즘 겁나나온 배가 뷰뀨러워하고 있는 찰나에....

간호사 누나가 갑자기 내 바지 발목 부분을 걷어올리심........................

올리자마자 검은색 더러운 물체가 등장함...뚜둥....ㅠㅠ

타이즈를 보신 간호사 누나는 많이 놀라셨는지 마이클잭슨으로 빙의하여 문워크를 시전하심....

순간 나의 CPU는 싱글코어 1.2Mh에서 쿼드코어 3.4Mh로 변신하는 놀라움을 보여주었고

변태로 몰리기전에 뭐라고 해명을 하자 싶어 웃으면서

"하하 한번 입으니깐 중독되서 못벗겠네요ㅎㅎ" 라고 말함ㅋㅋㅋ

간호사 누나도 뒷걸음질을 멈추시고 다시 오시더니 아빠미소를 지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스펙타클하네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간호사누나는 타이즈를 있는 힘것 올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뇬 프로정신보소ㅠㅠㅠㅠ)

정말 그순간...나의 cpu는 과부하로 타버리고 어떤 개드립도 안나왔음..

정말 순간 이성을 잃고 큰소리로 사실을 고하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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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고리타이즈에요!! 이거 고리타이즈에요!! 이거 고리타이즈에요!!

제가 뺄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간호사누나 겁나 빵터지셔서 웃으시고 내얼굴은 하얗게 질린 백지위에 궁서체였음...ㅠㅠㅠㅠ

그렇게 그날 마음까지 만신창이가 되서 병원을 나왔습니다........

남자분들 고리타이즈가 뭔지 하시는 분을 위해 설명해드리자면....타이즈 밑에 뒷꿈치에 걸수있게 구녕이 있는 타이즈입니다..

한마디로 발레리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타이즈는 바지 입을때 올라가고 그래서 불편하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글 요약

1.채용검진 갔음

2.심전도검사를 하다가 타이즈를 걸림

3.간호사를 진정시켰는데 타이즈를 힘껏 올리심

4.고리타이즈였다는 것이 함정

5.간호사 웃고 난 울고

 

베스트 한번만 보내줘영 =(

마무리는 ASKY...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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