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학기 시작이라
원룸에서 혼자 자취를 하는데
새벽 2시쯤 카오스 영혼의 한타중이었는데
울집 문 바로앞에서
부스럭 부스럭 딱!!
딱!!
부스럭
딱!! 딱!!
이런소리가 계속 나는거임
난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음
귀신인가.. 도둑인가..
10분이 지나도 계속 그소리가 나길래
에라 모르겠다 문을 한번 열어보기로 결심하고
문을 벌컥 열었더니........
왠 젊은 아가씨가 술에 쩔어서는
울집 문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전날 저녁에 내가 택배받고 뽁뽁이 버려놓은걸
하나씩 터트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서
"여기서 뭐하세요??"
그러곤 뽁뽁이를 뺏었더니
막 울면서 집에감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