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기사회(이하 기사회)가 탈퇴서를 제출한 이세돌 9단과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사회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성동구 홍익동의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대의원회를 열고 지난 17일 기사회 탈퇴서를 제출한 이세돌 9단과 그의 형 이상훈 9단에 대해 논의했다.
양건 기사회장은 4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이세돌 9단이 제출한 탈퇴서에서 탈퇴 사유가 간략히 적시돼 있어 세부 사유들에 관해 대화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이 9단과 공식적인 대화 약속은 잡지 않았지만 20일 제 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서 만나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