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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UCL 16강 밀란vs바르샤 리뷰
게시물ID : soccer_56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2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3 13:51:27

1. 바르샤의 변신

3-5-2 내지 다이아몬드형 3-4-3에 가까웠던 바르샤의 포메이션이었다고 보는데... 하여간 여기서 중요한 점은 파브레가스가 빠지고부스케츠-챠비-이니에스타가 중원을 이루었다는 점과 비야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는 점이다. 일단 비야 이야기 먼저 하자면 비야가 들어오면서 자연히 메시는 비야의 뒤에서 뛰게 되었는데 이것이 메시에게 좀 더 많은 선택지를 줄 수 있었다고 본다. 즉 비야가 수비수를 유인하면서 만들어진 자리에 중앙 공격수처럼 들어오거나 아니면 전통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도 맡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때문에 메시가 구태여 박스안으로 비집고 들어올 이유가 없어졌고 AC밀란은 1차전에서처럼 수비대형을 갖춘 상태에서 메시를 몰아내는 대신 새로운 접근을 해야했는데 AC밀란은 이런 돌발변수에 그다지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2. 되살아난 전방압박 

그 이유가 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펩 체제의 살인적인 압박강도와 달리 티토 체제의 바르샤는 압박의 강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타이트한 공수간격의 유지와 압박이 되살아났는데 어떤 이유로 이런 플레이가 되살아 났는지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해봐야 될듯 싶다. 시즌이 중반을 지난 시점에서 체력이 올라온다는 것도 뭔가 좀 이상하고... 


3. 파브레가스 무용(無用)론 

부스케츠-챠비-이니에스타가 미드필드에 자리잡으면서 자연히 파브레가스의 자리가 없어졌는데 바르샤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 아무래도 유럽무대에서 공좀 찬다는 팀들 상대로는 윙자리에 이니에스타를 놓아 상대를 현혹하고 중앙의 파브레가스가 그 빈틈으로 들어가는 전술이 통하지 않는다고 봐야 될 듯 하다. 비야 대신 이니에스타와 파브레가스를 넣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게 좀 더 높은 공 점유율 정도인듯 한데 굳이 이걸 위해서 이니에스타를 윙으로 돌리고 파브레가스를 중앙에 놔야 할까 하는 의문도 들고... 이래저래 파브레가스는 바르샤에게 있어 참 애매한 카드인듯하다. 분명 스탯도 제법 찍고 움직임도 나쁘지는 않은데 세스갱 시절처럼 잘하는것 같지는 않다. 


4. 다시 시동을 거는 바르샤? 

여기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견이 갈리겠지만 나는 바르샤가 예전같지 않다에 한표를 던지겠다. 바르샤가 1차전의 무기력한 모습과 달리 4:0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고  특유의 압박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긴 했다만 0910시즌의,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는 결코 아니었다고 본다. 시즌초에 연승행진을 이어나갈때의 그런 느낌... 그러니까 문제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겼으니 됐어. 뭐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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