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에 아직 민속씨름이 한창 흥행하고 있을 때 였죠,
강호동이란 거물 역시 등장하기 이전이었구요.
이만기, 이봉걸 이라는 두 선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만기 선수는 지금 교수님으로 재직중이고, 이봉걸 선수는 감독으로 활동을 하고 있구요.
여튼 어릴때 본 씨름은 항상 이만기 선수의 승리.
그리고 항상 2인자였던 이봉걸 선수.
그땐 씨름의 룰도 모르고, 아버지 보시니깐 따라 보게되었을 뿐인데,
덕분에 이기는 선수에게 '이만기' 라는 호칭이, 그리고 결승에서 진 선수에게 '이봉걸' 이라는 호칭이 붙는줄 알았죠.
지금의 김연아 선수에게도....
아직 확실히 피겨스케이팅이 뭔지 모르는 꼬맹이들에겐
1등을 하면 '유나킴'이라고 불리는지 아는건 아니겠죠?
나만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