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한국에 다시 와서 지난 토요일밤 친구놈이 좋은 클럽 데려가 준다며 택시타고 홍대쪽을 가다 본 숭례문... 디카를 안가져온걸 후회하며 어린아이처럼 뒤로 돌아앉아 시야에 사라질때까지 봤던 숭례문인데... 마지막이 될줄이야... 괜히 내가 여기있어 이런 일이 일어난것 같은 생각도 들고 참 너무 슬프네요... 이틀만 있으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떠나네요 지금은 잿더미로 변했지만 웅장했던 그날 숭례문의 모습은 가슴에 평생 남아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