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EBS 다큐멘터리 <학교 폭력>을 보신 분 있으세요?
이런 사회 비판류의 다큐를 즐겨보는 편이라 꽤 집중해서 봤어요.
저도 학교 폭력과 왕따를 자그만치 중~고등학교 3학년 내내 당했기 때문에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공감이 됐어요.
특히 학교 폭력에 대한 정부 간담회에서 '얼마나 얘들이 죽어야 도와줄 거냐?'라며 울부짖는
피해자 엄마 모습에 울컥 했네요.
그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사람은 정녕 우리나라에 없는 걸까요?
어째서 가해자들 보다 피해자들이 더 숨고, 더 울고, 더 상처를 입어야 하는 걸까요...?
고민 게시판에 가끔 '왕따'문제와 관련해 죽고 싶다 라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전 영웅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지만...충고할 입장도 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진심으로 부탁 드릴게요. 죽지 마세요.
당신이 죽으면 가해자들이 아니라 당신 엄마가, 아빠가....
아파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죽지 말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