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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rogrammer_4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부대상사
추천 : 11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8/11 16:29:12
우선 저는 모 회사 개발자로 요새는 면접에도 같이 참석하고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모든 회사가 다 저희회사와 같다고는 장담하지 못합니다만.. 평균적으로 그러하다 라는걸 알려드립니다.)

1. 난 완전 신입!.. 그래서 이것저것 다뤄본것도 별로 없고.. 개발자로써의 벽은 높구나..
라고 좌절하는 당신! 일단 이력서부터 넣어보십시요. 
회사에서 신입을 뽑을때 그사람의 개발스킬을 먼저보지 않습니다. (물론 개발스킬이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신입을 뽑아서 가르쳐야 하기때문에 얼마나 똘망똘망한가를 먼저 보려 합니다. 
일단 모집요강에서 구하려는 언어가 자신이 다뤄보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한가지라도 해당되는게 있으면 일단 지원하세요..

2. 난 경력! 하지만... 학력이 걸리네..
라고 좌절하는 당신! 일단 이력서부터 넣어보십시요.(복붙 아닙니다.)
경력을 뽑으면서 학력을 걸어놓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학력을 우선시 보려는게 아닌 이력서 면접에서 1차적 당락을 결정하기 위해서
학교를 기재해달라고 요청하는겁니다...만!!
경력이 학력을 덮을만큼 괜찮다면 그냥 지원하세요. 저희회사도 대졸을 우선시 하지만 경력이 좋아서 일단 서류면접 통과시키는 사례도 꽤 있습니다.
좌절하지 말고 일단 지원부터 해주세요

3. 경력은 좀 되지만... 너무 회사를 반복적으로 왔다갔다해서 그렇네요..
이건.. 좀 그래요.. 사실 사정이 없는사람은 없겠지만.. 잦은 이직에 대해서는 어느회사도 마찬가지겠지만 그사람의 성실성이 일단 깎여보여요
물론 2년, 2년, 2년 이런식으로 장기간 연속적인 이직은 어느정도 감안이 됩니다.. 하지만 1년 미만 근속이 여러번 반복된다면..
다소 좀 어렵긴합니다. 이를 덮을만한 학력이라던가. 아니면 프로젝트 수행경험 등을 앞세워야 합니다. 

4. 이력서 합격했지만 다른 더 좋은데가 있을거 같은데..
라고 하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흔히 이력서를 한군데에 몰빵해서 넣지 않기때문에 여러군데에서 연락올수 있죠.
또한 면접도 여러군데서에서 봤을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원했던 회사에서 면접을 보고자 하면
가급적 면접을 보시던가 사정이 영 안되면 정중하게 거절해주세요. 전화를 받지 않거나 메일수신을 거부하는 행위등..
이쪽 계열은 정보를 공유하거나 하는 사례가 있기때문에, 아무리 작은회사라 해도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결국 좋은기회도 놓칠수 있습니다.
세상 좁다고 하잖아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회사에서도 가급적 호전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을 원하기때문에
애당초 다른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정중하게 얘기해주시면 이해를 하고 넘어갑니다.

5. 면접볼때 자신감! 제발!
죄지은 사람 아닙니다. 떼먹힌돈 받으러온것도 아니구요..
김종국 소리 내면 때찌합니다 정말!
회사와 근로자는 갑,을 관계지만 계약을 하기전까지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에요
오히려 근로자 1명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이 회사로써는 더 크기때문에 회사입장에서 당신이 좋다면 오히려 더 매달려야겠죠
이런걸 어필하세요. 신입이든 경력이든 "난 당신네 회사에 일을 해주러 온사람이다!" 라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당당히 면접보세요
기죽어 있고 풀죽어있고 벌써부터 떨어진것마냥 백지상태로 있으면 당신이 아무리 능력이 좋다 해도 탈락시킬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까지 5개 얘기했는데.. 뭐 뻔한얘기이긴 하죠.. 근데 막상 면접자리 들어가보면 이런 사소한것들을 놓쳐서 합격을 놓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정말 안타까워요...
어떤 분야라도 개발자 경력쌓이게 되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죠.
요새좀 저도 그걸 느끼는것 같습니다.물론 다른 많은분야의 개발을 해본건 아니지만..
회사 들어가서 업무에 대해 파악하기 시작하면 적응하는데 한 50%이상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머지는 사람과의 관계부분이죠 뭐
우리 오유사이트에서는 가끔 놀랄정도로 똑똑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괜히 아는체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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