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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9584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개빛얼굴 ★
추천 : 10
조회수 : 13202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23/02/15 16:32:00
4년 만나면서 거의 싸운적 없었는데, 하던 사업이 갑자기 나빠지면서 작년에만 몇 번을 싸운지 모르겠어요. 정말 같이 많이 고민하고 얘기도 했는데 결국 서로 여기까지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원래 헤어졌다고 우는 스타일 아닌데... 이번엔 진짜 힘들어서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ㅋㅋ.. 맨날 잠도 잘 못자고, 잘 먹지도 못하니까 친구가 보다못해서 크몽에서 심리검사 대신 결제해서 보내주면서 이거라도 해보라고 보채서 간신히 답변 보냈거든요.. 근데 검사결과에도 상태 안 좋은 게 나타났는지 원래는 검사결과만 메시지로 알려주고 끝나는건데 심각해보여서 전화주셨다 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그간 있었던 일들부터 다 말하면서 거의 한 시간을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고나니까 정신이 좀 드는 것 같더라고요. 멘탈 잡고 산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네요. 얼른 이것도 다 추억이었다고 웃으면서 돌아보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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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16:37:07 추천 23
토닥토닥
2023-02-15 17:31:12 추천 8
힘내요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2023-02-15 17:56:04 추천 74/3
결혼해도 거의 대부분의 이혼사유가 돈입니다. 사짜 직업과 부자들이 그렇게 바람피고 다녀도 이혼안하는 이유죠. 조금 일찍 그 사람을 보았다고 생각하세요. 왜람되지만 아이라도 있었으면 더 힘드셨을 겁니다. 힘내세요.
2023-02-16 16:06:22 추천 16
그 당시를 회상해보면 정말 죽을정도로 힘든일들이 있었죠. 이제와 지나고 보니 이게 그정도로 힘든 일이었나 싶기도 해요. 그 시간을 견디고 무뎌지면 점점 마음도 단단해지고 슬픔에 단련이 되었던것 같아요. 참고 내색하지 않는것 보다 외려 저는 아무도없는 방안에서 목이 쉴정도로 울고나면 시원하니 괜찮아졌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울고 끓여먹던 라면이 유난히 맛있었어요 ㅎㅎ 머지않아 훌훌 털고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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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21:40:30 추천 1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며칠만 더 힘내십시오. 하루를 버티면 또 하루를 더 견딜 수 있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사흘을 보낼 수 있을겁니다.
2023-02-17 23:04:12 추천 1
울고 싶을 땐 우는 것도 현재 내 감정에 충실한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2023-02-18 01:49:46 추천 4
다 지나가더이다… 저는 많이 걸었어요. 하루에 10키로씩 걸었던 것 같아요.
2023-02-18 02:22:46 추천 15
존버는 그냥 유행어가 아님. 존나 단순하지만 언제나 반드시 먹히는 방법입니다. 절대 쉽지 않지만 그냥 존나게 버티다 보면 때를 맞아 해결이 됩니다. 존나 신기합니다. 그리고 개구리들은 대부분 올챙이때 생각을 못하고 또 존나 힘들지만 또 존나 버텨서 또 존나 지나갑니다. 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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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07:44:34 추천 7
진통제 먹으면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2023-02-18 08:10:47 추천 0
여기와서 안생겨요~~ 그런거 하기 없기~~ 시간이 약이 될겁니다 절대 약해지지 마시구요
2023-02-18 09:46:11 추천 40
크몽심리검사..요새 카페에 바이럴글이 하도많아서..조금 그렇네요.
2023-02-18 09:47:38 추천 0
이별하고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 당시 저도 어떤 위로도 어떤 상황도 안보였습니다 그냥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더 좋은 인연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2023-02-18 09:58:31 추천 26
굳이 크몽을 언급해서 바이럴 의심의 여지를 남기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힘 내시고, 앞으론 좋은 일만 가득할 겁니다.
2023-02-18 10:27:35 추천 0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몇날며칠 울었더니 폐가 너무아파서 더 울면 죽겠다 싶은적이 있었는데, 그냥 슬그머니 웃음 지을 수 있는 과거가 됐습니다.
2023-02-18 10:40:49 추천 1
다들 좋은 말씀들 써주시는 이유는 혹시라도 바이럴이 아닐까봐 드리는 위로겠죠. 바이럴은 참 별로지만 만의 하나라도 아닐까봐. 으구 착한사람들.
2023-02-18 11:20:46 추천 9
연인과의 이별을 사유로 잠도 잘 못자고 밥도 못먹는 친구에게 죽이나 하다못해 치킨을 보내는건 봤지만 심리검사를 보내는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최근 홍보 행태를 볼때 바이럴 의심이 크게 드는군요.
2023-02-18 11:42:19 추천 0
하던사업은 누가하던 사업인가요
2023-02-18 12:26:29 추천 0
시간이 약입니다 상처가 났을 때 가장 아프고요 견디기 가장 힘들어요 육체가 그럴 땐 진통제를 먹잖아요.. 마음에도 진통제가 필요하답니다 잠자기, 운동해서 기절시키기, 일 많이해서 기절시키기, 육체노동 좋아요...맛있는거 먹기, 슬픈 영화보며 진탕 울기, 여행 다녀오기, 돈쓰기, 사고싶은데 참았던 거 사기, 일기쓰기 등등 그리고 시간이 지나 서서히 상처가 아물어가는 때를 버틸 힘을 마련하시구요 인연이면 꼭 다시 만나게 되고, 아니면 헤어지더라구요 헤어질 인연은 헤어지는 게 낫고요... 가장 힘드실 때인 듯 보여 주절주절 써봅니다 힘내세요
2023-02-18 17:03:06 추천 0
이런 위로가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다시 따뜻한 봄날은 다가옵니다.
2023-02-18 17:10:27 추천 1
여성분이신지.남성분이신지 모르겠지만... 대학교대 부터 사귀어 유학도 함께 하고 32살까지 7여년을 사귀다 헤어졌어요. 전여친 사는곳 안산상록수 이고 저는 서울 직장은 전 수원영통 여친은 서울... 참 일이 그렇게나 많았나 싶어 뒤돌아 보기도 하는데요... 헤어지고 엄청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도 7여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다 보니 넘 아프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여친이 헤어지자고 했는데 한달후에 전화와서 울고불고 그렇게 난리를 난리를;; 전 마음정리가 다 끝났는데... 그런데 안되더라구요 ㅎㅎ 힘든거 알지만 어찌되었든 힘내셔서 걸어 가세여... 아직 갈길이 많은 인생 이자나요. 8자는 뒤집어도 8자라네요 20대 청춘을 저에게 받쳐준 전 여친님 에개 감사하기도 해요.
2023-02-19 00:57:41 추천 7
크몽이 뭔지;;; 바이럴인듯
2023-02-20 09:25:09 추천 1
크몽 바이럴
2023-02-20 09:40:53 추천 0
다 집어치우고 사람으로 잊는게 가장 빠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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