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회 탈퇴를 선언한 이세돌 9단이 프로기사회 회장인 양건 9단과 대화를 시작했다. 이세돌 9단의 ‘기사회 탈퇴 파문’이 원만히 봉합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지난 17일 63스퀘어에서 열린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장에서 양건 회장에게 기사회 탈퇴서를 전한 이9단은 20일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기사회 정관을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지금의 기사회를 와해시키고 새로운 기사회를 만드는 것도 생각한다”는 말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