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인바디 가지고 와라 부터 시작해서~
내가 지금까지는 관리하는 남자가 없었는데
너를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거든요
처음부터 사실 기분이 나빴지만
그러려니 하고 보내주고 넘어갔어요
근데 본인은 자꾸 살 쪄가면서
꾸준히 운동하는 저한테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네요
그래서 요즘 여자친구가 살이 올라와서요
살찌는 게 고민이라고 하면
먹는 건 괜찮은데~ 운동 하면서 했음 좋겠다~
이렇게 대답해주고 말고 있습니다
오늘 있던 일만 구체적으로 남기자면
"체지방 10퍼를 만들자~" 이런 멘트를 하길래
그래서 "여자 10%는 국가대표 수준 아니야? ㅋㅋ" 이런식으로 돌려서 상대에게 되받아 쳤더니
ㅋㅋㅋㅋㅋㅋ
그럼 나는 20프로~
너는 10프로 ㅋㅋ
이렇게 말을 하네요~
싸울 생각은 없는데, 제가 워낙 성질이 불 같아서
이러다가 내가 화내겠구나~ 싶어서요
하지만 부족한 저로서는 기껏 생각해낸 문구가
"자기가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을 거 같지만~
자기는 자꾸 살쪄가고 그거 부끄러워 하고
운동하라는 내 말에는 더워서 못해~ 이러면서
나한테 살빼라 어떻게 해라 이러는 거는 좀
기분이 나빠"
이 정도 멘트 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제가 봐도 이 정도 멘트 날리면
좀 싸우자는 식으로 얘기가 될 거 같아서요
한 번 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을까요
연애 게시판에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