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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좋아한 사람이랑 밑바닥까지 간 연애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게시물ID : love_49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닝이
추천 : 1
조회수 : 356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3/11/06 2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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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적기에는 아직 마음이 아파서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일단 애인은 동창이었고 진짜 어쩌다가 사귀게 된거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저한테 잘해주고 좋아해주길래 저도 표현 많이하고 잘해줬습니다

이 친구한테 뭘 주는게 뭘 줄 수 있는게 있다는게 행복했어요 하루하루가 즐거웠던거같아요 제 삶의 낙이 이 친구였을 정도로 이 친구가 뭘해도 귀여웠고 재밌었어요

그런데 올해 이 친구가 취직하고 많이 바뀌면서 결혼까지 할 줄 알앗던 관계가 정말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네요 헤어진 지 몇 달이 됐지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항상 악몽 꾸고 제 탓 하다가 이 친구 탓하다가 그러면서 시간 보내는거 같아요

그냥 어쩌다 이렇게까지 왔는지 모르겠고 허전하고 계속 옛날 생각나고 힘드네요 연애 한두번하는거 아니지만 친구로서도 많이 좋아했던 친구였는데..한번에 친구도 애인도 잃은거같아서 더 힘든거같아요

연락은 아예 안되는 상태고 정말 밑바닥까지 간 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 살면서 극단적인 생각은 해본 적 없는데 그 정도로 힘들고 우울하고 주변사람한테 티는 못내겠고..

저도 잘해주지 못한 부분 많은거같아서 후회되고 그 친구가 했던 것들 말들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지고 원망스럽고하네요 

다른 분들도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이랑 밑바닥까지 간 적 있으실까해서 글 남겨봅니다 어떻게해야 이 기분이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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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20:48:18추천 3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는 제 곁에 새로운 사람이 채워주기 전까지 진짜 끝임없이 괴로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꼭 필요한 이별이었다고 생각해요
이별하고 힘든건 나 자신보다 내 사랑이 더 커서
같이 그렸던 미래가 내 미래보다 커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본인보다 커다란 사랑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게 행복해지는 길이더라구요
저도 겪어보니까 그렇더랍니다
댓글 0개 ▲
2023-11-06 20:51:00추천 2
시간이 약입니다.
그래서 연애에 있어서 항상 나를 우선으로 하고 상대를 챙기라고 하죠.
자신을 바쳐가면서까지 연애하면 마음의 빈자리가 크고 오래 갑니다.
댓글 0개 ▲
2023-11-07 09:51:28추천 0
전 정말 사랑하는 사람 잊는데 1년 넘게 걸렸어요 물론 1년내내 매일같이 힘든건 아니었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면, 닮은 사람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잘 지내고 있으려나? 싶은 정도에요 시간이 약입니다. 본인 생활에 집중하면서 보내세요
댓글 0개 ▲
2023-11-08 14:19:01추천 0
저도, 그렇게 헤어지고 괜찮아지는데에 정말 1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댓글 0개 ▲
2023-12-01 00:29:30추천 0
힘내십쇼... 저도 지금 너무 힘드네요 ㅎㅎ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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